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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12. 노무현 대통령 후보, 금정산 천성산 구간 노선백지화 및 재검토 공약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은 문재인 민정수석 등과 함께 부산을 찾아 경부고속철도의 금정산 천성산 관통을 전면백지화하고 대안노선을 제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것은 불교계 10대 공약에도 명기돼 전향적인 해결이 가능한 듯 보였다.
2003. 2. 5. 공약이행 촉구 부산시청 앞 1차 단식 돌입(38일간 진행)
그러나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아무런 대책도 제시되지 않았다. 지율 스님은 부산시청 앞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38일간 단식을 진행했다. 3만 명이 넘는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범불교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청와대는 문재인 수석을 보내 재검토를 약속했다.
2003. 9. 정부 천성산 관통 노선 확정
정부의 약속은 계속 파기됐다. 재검토 약속은 사라지고 정부는 천성산 노선 확정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2003. 10. 5. 부산시청 앞 2차 단식 돌입(45일간 진행)
지율 스님은 또 시청 앞에 자리를 잡았다. 주위의 우려와 비난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꿋꿋하게 단식을 이어갔다. 조계종과 정토회 등이 20만명의 도롱뇽 소송인단을 모집하기로 하고 2차 단식을 회향했다.
2004. 6. 30. 청와대 앞 3차 단식 돌입(58일간 진행)
공사가 계속되자 지율 스님은 청와대 앞으로 왔다.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58일간 계속되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도롱뇽 시민행동’을 결성해 지율 스님을 외호했다.
2004. 8. 27. 정부 천성산 공사 중단 및 환경영향 재조사 약속, 지율 스님 단식 해제
문재인 민정수석과 곽결호 환경부 장관이 지율 스님을 찾아와 천성산 공사를 중단하고 환경영향을 재조사하기로 약속했다. 지율 스님은 이에 단식을 해제 하고 천성산으로 돌아갔다.
2004. 10. 27. 환경부 환경영향공동조사 약속 번복에 4차 단식 진행, 1월 28일 현재 94일째.
그러나 ‘천성산 공사중단, 환경영향 재조사’를 담은 합의서에 서명하기 무섭게 환경부는 딴 짓을 하기 시작했다. 전문가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환경부는 3일간 독자적으로 천성산을 둘러본 뒤 “문제없다”고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지율 스님은 다시 단식을 시작해 1월 28일 현재 94일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