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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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대한 사회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지율스님ㆍ생명평화위한 종교인 참회위' 발족

종교인 추진위 발족식에 참석한 정휴 스님 등이 생명평화 명상을 하고 있다.
"우리사회는 겸허한 고백이 필요합니다. 지율 스님이 목숨을 다해 내건 '생명'에 대한 화두를 우리는 풀지 못했습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현재의 말이 아니라 먼 미래의 것이라고 치부하고 한 켠으로 밀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엄연한 사실 앞에 이 시대를 사는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율 스님의 단식에 동참하고 생명을 도외시한 것에 대해 참회를 하기 위해 종교인들이 마음을 모았다.

'지율 스님과 생명평화를 위한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원회(공동대표 도법 등, 이하 종교인 추진위)'가 1월 28일 발족했다.

50여명의 종교인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극락전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성공회 신현교회 신기호 신부는 "지율 스님이 보여준 생명 사랑에 부응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하늘을 울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종교인 추진위는 이날 공동행동 선언문도 발표했다. 종교인 추진위는 선언문을 통해 "천성산 문제의 실패에 대한 진정한 고백이 필요하다"며 "생명의 화두를 현 시대의 것으로 성숙하게 풀지 못한 우리들 모습을 바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교인 추진위는 또 △각종교의 양식에 맞게 참회기도를 진행하고 △각 종단의 처지에 맞게 고백과 성찰이 퍼져 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회적으로 고백과 성찰이 퍼져갈 수 있도록 참회기도단을 꾸려갈 것을 선언했다.

발족식이 끝난 뒤 종교인들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으로 자리를 옮겨 도롱뇽 접기에 동참하고 있다.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01-28 오후 1:22:00
 
한마디
천성산이 실패한 이유는 님비가 아닐까 하는 투명성이 확보 안되고, 서포터들의 어거지식 밀어붙임이 원인이라 생각듭니다. 차제에 생명운동과 조직단체에 대한 수혈이 필요. 생명운동조직 저변 확대가 절대적 몇몇이 운영하는 조직단체 한계!
(2005-01-29 오후 12:40:27)
26
팔도 명산이란 명산에 사찰 없는 곳이 없는 불교계가 환경이란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것입니다. 절 주변을 돌아 보세요. 아무튼 청성산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율스님이 다시 산으로 돌아 가시길. 경남 지역 불자님들 앞에 이익만을 바라보지 마시기를...
(2005-01-29 오전 11:09:16)
27
청와대 주인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공양을 헌신짝처럼 버리고도 권좌를 유지할성 싶은가? 불교도들의 힘을 한번 제대로 보여주어야 정신을 차릴 모양이지.
(2005-01-29 오전 8:34:44)
24
불교계선 붓다뉴스만 유일하고... 프레시안,,,오마이뉴스가 돋보이네...불교라는 섬에서 나와야 참 불교를 알텐데...
(2005-01-28 오후 7:57:27)
28
정말 느리다 지진해일이 지난지 한참 이슈화될 때도 한템포를 지나쳐 열템포 느리게 기자를 파견하고 봉사단을 파견하였으며 이번엔 지율 스님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항상 건너 불구경...마지못해 동참하는 듯.....쯧
(2005-01-28 오후 4:20:09)
25
지율스님의 목숨을 건 단식에 비하여 불교 종단에서는 무얼하시는지? 불교 언론 불교신자님들 뭐하시는지요?
(2005-01-28 오후 3: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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