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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스님의 단식에 동참하고 생명을 도외시한 것에 대해 참회를 하기 위해 종교인들이 마음을 모았다.
'지율 스님과 생명평화를 위한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원회(공동대표 도법 등, 이하 종교인 추진위)'가 1월 28일 발족했다.
50여명의 종교인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극락전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성공회 신현교회 신기호 신부는 "지율 스님이 보여준 생명 사랑에 부응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하늘을 울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종교인 추진위는 이날 공동행동 선언문도 발표했다. 종교인 추진위는 선언문을 통해 "천성산 문제의 실패에 대한 진정한 고백이 필요하다"며 "생명의 화두를 현 시대의 것으로 성숙하게 풀지 못한 우리들 모습을 바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교인 추진위는 또 △각종교의 양식에 맞게 참회기도를 진행하고 △각 종단의 처지에 맞게 고백과 성찰이 퍼져 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회적으로 고백과 성찰이 퍼져갈 수 있도록 참회기도단을 꾸려갈 것을 선언했다.
발족식이 끝난 뒤 종교인들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으로 자리를 옮겨 도롱뇽 접기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