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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 까먹고 나무 곤충 만들고
청주한국공예관 겨울공예 페스티벌 2월 19일까지

“아빠, 엄마와 함께 전시회도 보고 공예품도 만들어요.”

온 가족이 작품 감상도 하고 다양한 공예체험과 다도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청주한국공예관(관장 유인기)은 올해 첫 프로젝트 ‘따뜻한 겨울, 행복한 공예 페스티벌’을 1월 28일부터 2월 19일까지 한 달간 개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딱지 등의 민속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겨울공예페스티벌.


전시회는 지하 체험장에서부터 4층 시연실까지 층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층에서는 가족과 함께 다도사범에게 차 마시는 법을 배우고, 화롯불 옆에서 군밤을 까먹고 지역 도예가의 지도로 토우 등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향답게 직지를 문화상품으로 가공한 공예품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2층에서는 ‘겨울 이야기’라는 테마로 옛 아낙네들의 겨울철 삶을 엿볼 수 있는 규방공예품과 민예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4층 공예교실에선 한지공예품 만들기, 나무 곤충 만들기, 리본공예 등 다양한 공예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청주한국공예관 유인기 관장은 “앞으로도 전시 위주의 행사가 아닌,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43)268-0255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5-01-31 오후 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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