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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법장 스님은 故 신상묵씨에 대해 “창건주보다 더 큰일을 하신 분”이라고 칭송하며 “후대에게 역사를 바로 인식시키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또 “화엄사 주지 명섭 스님에게 신 의원 부친이 돌아가신 날 분향이라도 해야 예의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며 “사찰 소실을 막아준 종교적 측면보다 민족문화유산 보존 측면에서 볼 때 문화재청장이 ‘문화훈장’이라도 줘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50년 만에 선친의 공적을 인정해 줘 고맙다. 화엄사 보존과 전승에 더욱 노력 하겠다”며 “오늘 자리가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한국전쟁 당시 국군 남원사령부에서 태어나 지리산, 남원, 화엄사가 고향 같다고 소개한 신 의원은 또 “당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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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 의원이 아버지 친일 경력과 관련 “아들을 잘못 둔 죄로 불효를 저질러 면목이 없었는데 총무원장스님 격려 덕분에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아버님 산소에 가서 이를 보고하겠다. 아버님도 좋아하실 것이다”라고 말하자 법장 스님은 “흐르는 물이 굽이치면 더욱 세차게 흐르는 법”이라고 덕담을 해 주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사서실장 심경ㆍ총무부장 무관ㆍ기획실장 여연 스님과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 신명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