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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양심, 최소한의 원칙과 약속이 지켜지는 사회. 아만과 이기적인 탐욕이 없이 함께 나누고 보듬는 사회 자연과 함께 공존공생하는 조화로운 세상이 이루어지는 생명의 길, 상생의 길, 평화와 진리의 길을 갈 것을 서원하옵니다."
1월 27일로 단식 93일에 접어든 지율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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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스님과 자연환경을 위한 참회발원 기도정진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지원ㆍ세영, 이하 추진위)'는 1월 27일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입재 법회를 갖고 용맹정진에 들어갔다.
300여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회에서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은 "지율 스님의 고행은 뭇생명과 했던 약속을 지킴으로서 우리 사회 원칙과 신뢰, 최소한의 도덕과 양심을 회복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당국이 먼저 사회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지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내원사 주지 혜등 스님도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지율 스님은 너와 나, 인간과 자연, 지율과 도롱뇽이 한몸 한생명이라는 것을 목숨을 건 단식을 통해 절절히 호소하고 있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함부로 취급해온 우리 사회와 국가도 우리의 호소에 귀 기울여 뭇생명이 함께 사는 생명살림의 길에 함께 당당하고 의연하게 나서주기를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지율 스님 안정 되찾고 있다"
법회가 끝난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추진위 관계자들은 지율 스님이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1월 26일 지율 스님이 측근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율 스님은 현재 경기도의 모 종교시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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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간담회 1문1답
▣ 지율 스님의 근황은 어떠한가.
- 장소를 밝힐 수는 없지만 지율 스님은 현재 안전한 곳에 있다. 한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긴 했지만,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 정부에서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나?
- 뚜렷한 대안은 없다. 시간이 급박하긴 하지만 우리가 정부에 어떤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부터 맺혀 있었던 것을 풀고 가슴을 연다면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응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총무원장 스님은 어떤 얘기를 했나?
- 종교인들이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고, 법장 스님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그렇지만 법장 스님이 단식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당부해 종교인들도 단식을 풀고 기도정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 지율 스님의 단식을 중단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단식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종교인들이 진행했던 것도 생명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한 것이었다. 어느 누구에게 잘못이 있어서 단식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현재의 상황이 지율 스님에게도 전달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계속 마음을 모아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