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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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불교학 정립을 위한 제1차 논문공모
불교여성개발원, 2005년 사업계획 발표

김인숙 불교여성개발원장.
여성불자의 정체성 확립과 자아실현, 불교여성운동의 이념을 정립하기 위한 제1차 불교여성학 논문공모전이 실시된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인숙)은 불교여성학 연구지원사업과 불교여성아카데미 설립, 행복한 가정 지원센터 발족 등을 골자로 한 2005년 사업계획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제1차 불교여성학관련 논문은 1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집하며 논문심사를 거쳐 통과된 원고는 11월 10일 발표하게 된다.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당선자에게는 최대 240만원의 연구비가 주어진다. 불교여성개발원은 그 밖에도 10월 중으로 제4차 정기세미나를 개최해 종교 간의 정보교류를 유도하고 불교여성학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불교여성아카데미를 설립하기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마련됐다. 7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불자 108명을 선정해 여성불자들의 역할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이들이 지속적으로 만나며 여성불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여성불자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불교여성개발원은 5월부터 7월까지, 총 3개월간 불교의 여성관, 역사 속의 여성불자, 승만경 등을 공부하고 불교여성지도자의 리더쉽을 개발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한편, 그동안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으며 운영해 왔던 ‘혼인준비교실’은 올해부터 여성부의 지원 하에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혼인준비교실은 해마다 열어 왔지만 올해부터는 혼인에서 노년까지, ‘부처님 품안에서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인숙 원장은 “올해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공식적인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불교여성개발원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문화공연을 포함하는 후원행사 등을 추진해 홍보효과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5-01-31 오후 3:23:00
 
한마디
취지는 참 좋네요. 그런데 염두에 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원고의 질과 상금의 질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같이 간다는 평범하면서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더도덜도 아닌 꼭 240만원짜리 논문들이 투고될겁니다.
(2005-02-01 오후 3: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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