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 종합 > 종단
포교원, "포교 10개년 계획" 발표
수행 플러스 포교 전략은 ‘상구보리 하화중생’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현대불교자료사진.
“향후 10년의 포교는 불자 신행 혁신과 조계종 핵심신도 양성에 달려 있다.”

‘자유로운 나 평화로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이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포교 10개년 계획을 1월 26일 발표했다.

별원 10주년을 맞은 포교원이 향후 10년 동안 가장 주력할 일은 불자 신행혁신과 조계종 핵심신도 양성. 이를 위해 수행 플러스 포교전략을 세우고 14개 핵심 포교과제와 단ㆍ중ㆍ장기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포교원이 제시한 각종 사업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조계종 출판사, 총무원 문화ㆍ사회부 등과 협력 진행하는 것도 있어 주목된다.

포교원이 내세운 14개 핵심 포교과제는 △조계종 신도 정체성 확립 △조계종 핵심 신도 양성 △조계종 신도 교육ㆍ수행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법회 의례의식의 개선 및 한글화 △종단 포교 행정시스템 활성화 △계층ㆍ단체간 네트워크 시스템 구현 △포교전문인력의 네트워크화 △분야별 포교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미디어 포교 활성화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청년) 포교 활성화 △중ㆍ장년층 포교 전략 강화 △사회ㆍ문화 포교 종책 기반 조성과 역량 강화 △전략지역(신도시, 농어촌 등) 포교 활성화 △국제 포교 활성화 등이다.

포교원이 단기간(1~2년) 전력투구할 과제에서 눈에 띄는 사업은 한글 다비 천도 상용의식집 간행. 2월 중 발간을 앞두고 있는 한글의식집 제작으로 전통의식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개발해 불교의식을 대중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비와 천도의식 뿐 아니라 다른 의식도 점차 한글화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사찰에서 신도 기본교육을 의무화하도록 해 교육 실시 여부를 주지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신도 기본교육 강화 계획도 밝혔다. 이외에 포교기관ㆍ신도단체 중장기 계획 수립 지원, 의례 의식 집전 통일화 보급, 국제포교 사이트 구축, 종단 자격 인증 지도자 양성 및 DB구축 등이 단기 사업에 포함됐다.

중기(3~5년) 사업에는 신도 정체성 확립방안, 신도 교육 수행 체계화와 위계제도화, 신도 위계에 따른 의제 정비, 핵심신도 양성방안, 사부대중 신행공동체 결사 운동, 신도임원 연수교육 체계화와 프로그램 개발, 신도교육 프로그램 연구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신도 정체성 확립에서부터 수행 교육 체계 정립에 이르기까지 신도 중심의 사업들이 포진하고 있다. 사찰 네트워크 구축, 계층별 수행ㆍ포교ㆍ문화ㆍ교육 프로그램 개발, 상담ㆍ신도ㆍ외국어 전문가 양성, 계층별 포교 활성화 방안, 계층별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과 교재 및 지침서 개발 보급, 간화선 센터 ㆍ사찰 시민선방 등 지원 관리 방안 연구, 사찰수련 교재 지침서 개발, 불교 관혼상제 대중화 연구 등도 중기 사업들이다.

장기(5년 이상) 사업에는 각 분야별 인력 네트워크 구축과 신행형태 연구 등 좀더 깊고 전문적인 연구사업들이 있다. 특히 인터넷 중앙-교구본말사ㆍ단체 정보서비스 인력, 언론ㆍ방송인, 해외 주요 포교거점 및 인력, 신행상담실 등을 네트워크로 구축,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찰의 유아ㆍ어린이ㆍ청소년ㆍ청년ㆍ신도의 평생 귀의체계 연구, 종단 중앙연수원(간화선센터) 운영, <금강경> 등 주요 경전ㆍ조사어록 표준 역경본 편찬, 종단 의례의식의 외국어 번역, 1교구본사 1도시 포교당 설립 운동, 외국인 전문 수행프로그램 운영 등도 포교원의 장기 계획이다.

포교원장 도영 스님은 “포교 패러다임이 변해야 하는 때, 무엇을 가지고 그 변환에 대처할 것인지 철저한 고민 끝에 수행플러스 포교 전략을 내세운 것”이라며 “포교원은 종책을 세우고 교구본사 말사 신도단체가 네트워크를 이뤄 조직적으로 포교에 나서야한다”고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5-01-27 오후 4:40: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