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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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동남아 구호 자비의 탁발
부산역을 출발한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들의 탁발 행렬


대한불교조계종 범어사 본 말사 사찰과 신도회는 1월 26일, 동남아시아 피해 복구를 위한 자비의 탁발식을 봉행했다.


이날 탁발에 앞서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의 발우에 성금을 넣고 있는 시민들
부산역 광장에서 가진 법회에서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은 “탁발은 수행자에게는 아만과 아집을 타파하는 길이며 보시하는 이에게는 복덕을 길러주는 선행”이라며 “자비와 사랑의 마음을 서로 나누며 고통을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2개조로 나눠 현대백화점 방면과 자갈치 방면으로 진행된 이날 탁발은 금정불교대학 풍물패를 앞세우고 운전불교기사회 부산지역회, 포교사단과 각 신행단체 회원 등 3백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탁발에 동참한
범어사 포교원 여여선원 선원장인 정여스님 발우에 성금을 넣고 있는 불자들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스님, 총무국장 범산 스님 등은 발우를 들고 거리를 엄숙하게 진행하며 동남아시아 피해 복구를 위한 부산 시민들의 마음을 모았다.


재리시장의 대명사인 부산진시장 상인들은 탁발에 나선 스님들을 향해 합장하며 쌈지 돈을 풀어 정성을 보태기도 했다.



범어사 사부대중들의 탁발 행렬은 2시간여 동안 이어지며 부산시민들의 정성을 모았다.


탁발을 마친 대성 스님은 “탁발에 담긴 부처님의 정신이 오롯하게 전달되어 주위의 어려운 이들과 고통을 나누는 자비의 실천으로 따뜻하고 사랑 넘치는 세상이 앞당겨 지길 바라는 기도의 시간이 되었다”고 탁발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1-27 오후 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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