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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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관음불상 가짜라 인정할 증거 없다”
검찰, 전 주지 지허 스님 무혐의 처리


선암사 원통전 관음불상이 가짜라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왔다.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던 선암사 관음불상. 현대불교 자료사진.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임안식)은 1월 24일 순천 선암사 일부 승려들이 전 주지인 지허스님을 상대로 제기한 원통전 목조관음불상좌상의 유출에 대한 진정사건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 또 지허스님에 대해서도‘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묘각, 도월 스님등은 '선암사 주지였던 지허 스님이 원통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최근에 제작된 모조품으로 보인만큼 진위여부를 가려달라’는 진정사건을 제기하면서 수사를 해왔다.

진정인 및 피진정인, 순천시 문화재 담당 공무원, 승려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모조불상의 조성경위와 원불의 환봉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펼쳐온 검찰은 ‘1995년 지허 스님이 원통전에 모조불상을 모신 사실이지만, 이는 원불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고 모조불을 모신 것에 대한 잡음이 일자 1996년 7월 보물장에 보관중인 원불을 환봉하면서 모조불을 외부로 반출했지만 1997년 6월 후임 주지의 요청으로 모조불이 반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서울대 기초과학교육연구원으로부터 원통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몸과 팔 부분 목재의 방사성탄소연대 등이 1480년에서 1610년 사이에 제작된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5-01-26 오후 3:23:00
 
한마디
기사 중에 '진위여부를 가려달라는...'에서 '여부'를 빼야 합니다. '생사'(살고 죽는 것), '진위(옳고 그른 것)' 등과 같이 반대되는 뜻을 동시에 품고 있는 단어 뒤에는 '여부'를 덧대면 안되지요. 뜻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지요.
(2005-01-29 오후 1: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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