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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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선원, 시민단체 ‘새희망 네트워크’ 창립
불자 민주화 인사 및 정ㆍ재계 국정원 출신 인사 등 200여 명 결집
능인불교대학의 수업 장면. 현대불교 자료사진.


능인선원이 빠르면 올 가을 진보와 보수, 좌ㆍ우 인사를 아우르는 불교계 최대 시민사회단체 ‘새희망 네트워크(NDN, New Dream Network)’를 출범한다.

능인선원(선원장 지광)은
능인선원 선원장 지광 스님.
1월 27일 ‘새희망 네트워크’ 발족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 중에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정ㆍ재계, 법조계, 언론계 인사 등 2백여 명이 참가하는 창립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능인선원은 이를 위해 현재 변호사, 언론계, 전직 고위 공무원 등 20여명의 참여의사를 확인했으며, 소외계층 권익 옹호, 남북통일 비전 제시, 다종교간 대화의 장 마련 등 10개 전문 사업 분야를 선정했다.

기본 조직의 구상도 끝냈다. 능인선원과 산하 복지법인이 주도하게 될 새희망 네트워크는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와 정보 법률 문화 보건 노동 환경 통일 국제협력 등 12개 상임집행위원회, 아동ㆍ청소년ㆍ인종차별 등 10개 전문센터와 별도의 총괄사무처를 두고 각 위원회별로 해당 정책 연구 및 개발, 교육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능인선원은 새희망 네트워크의 슬로건을 ‘서로서로 하나로’로 정해 종교를 초월한 ‘범시민사회단체’로 집중 육성해나간다는 운영 밑그림도 완성했다.

능인선원은 이외 활동방향으로 △불교
서울 잠실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능인선원 창립 20주년 행사.
NGO 단체 재정 지원 △기존 참여연대, 경실련 등과 연대 활동 △관변단체화된 시민단체 감시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우선 기존 능인선원 장학회를 확대 개편, ‘새희망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시민운동가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능인선원은 새희망 네트워크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재정ㆍ인력도 지원한다. 자립기반이 없는 창립초기 운영ㆍ사업 추진비를 전액 부담하고, 후원회원 모집과 수익사업 전개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활동인력은 능인선원 3백여 상근직 자원봉사자는 물론, 선원 내 조직된 신도회의 1원 14본부 본부장들을 각 위원회 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20년 넘게 능인불교대학에서 배출한 전ㆍ현직 국회의원, 기업 임원, 교수 등의 인사들도 활용할 구상이다.


능인선원이 경기도 화성 일대에 건립 추진 중인 4년제 정규 불교대학의 조감도.


지광 스님은 “최근 민주화보상심의원회로부터 출가 전 민주화운동경력을 인정받아, 그간 구상만 했던 시민단체 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며 “새희망 네트워크가 사회 갈등을 중도사상으로 해결하는 시민사회단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2005-01-28 오후 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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