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 종합
정부, 무연고유골 일본에 매장 요청 파장
유골봉안’ 불교계의 노력 허사였던 이유 밝혀져

1966년 박정희 정부가 한일협정 체결 이듬해인 식민지 시절 일본에 징용.징병됐다 숨진 한국인 무연고 유골을 일본땅에 항구적으로 매장하도록 일본측에 요청했던 사실이 1월 25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외교통상부가 20일 비밀을 해제한 외교문서 `재일본 한국인 유골봉환, 1974'를 통해 드러났다.

정부는 지금까지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으로 봉환되지 않은 징용.징병자 유골에 대해 일괄 봉환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외무부가 작성한 `제2차대전 중 전몰한국인 유골봉환'에 따르면 1966년 2월21일 우리 정부는 북한 출신자 문제를 고려, 차선책으로 무연고자 유골을 일본내에 항구적으로 매장토록 일측에 요청한 것을 밝히고 있다.

오히려 일본측은 이 무연고자들의 유족이 나타날 수 있는데다 일본 국민감정상 곤란하다며 연고자 유무에 관계없이 한국 정부가 일괄 인수해 무연고자 유골도 한국에 매장할 것을 역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5-01-25 오후 3:18: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