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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부처님께 발원하옵니다"
"저희 모든 불자들은 지난날의 게으름과 일체의 법답지 못한 모든 일들을 참회하고 고통받는 중생과 아픔을 같이하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부처님께서 설해주신 청정한 법식에 따라 탁발법회를 봉행하게 되었습니다. 원하옵건데 고통 받는 모든 중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 하시고, 부처님 정법이 인연이 되어 새로이 밝은 삶을 살아갈 지혜를 주시옵소서"
대구 팔공산 파계사가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민을 돕기위한 자비의 탁발을 거행했다.
파계사 율원장 철우 스님을 비롯한 파계사 율원과 강원 스님과 불자 50여명은 1월 24일 대구 칠성시장앞에서 반야심경과 발원문을 봉독한 뒤 칠성시장 곳곳을 다니며 부처님의 동체대비사상을 전하며 남아시아 피해민돕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칠성시장 상인들은 바쁜일손을 놓고 스님들의 탁발행렬에 합장하며 정성금을 넣었다.
파계사 율원장 철우 스님은 “45년만에 칠성시장 탁발을 나왔다”며, “뒷골목 노점하는 상인들의 피땀어린 정성금이 더 없이 값지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날 모아진 정성금 백여만원은 모두 불교TV를 통해 남아시아 피해복구에 쓰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