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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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을 사지로 내몬 정부의 무성의"
행방확인 안되면서 우려 증폭

강경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율 스님이 처소를 옮기면서 스님 신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가슴통증이 계속되고 기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점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율 스님 측근들 역시 ‘비상’ 상황을 경계하면서 이 시각까지도 스님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지율 스님은 왜 처소를 옮길 수밖에 없었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정부당국의 ‘대책 없는 대책’이다. 최근 언론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정부의 대책이라고는 ‘단식 중단’밖에 없다. 단식 중단의 전제조건인 천성산을 살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런 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중단시켜야 한다”는 구호만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1월 20일 만난 곽결호 환경부 장관 역시 “정부로서는 지율 스님의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러한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지율 스님은 이전에 비해 상당히 ‘후퇴한’ 안을 제시했음에도 오히려 정부당국이 강경하게 나온 것에 대한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천성산 대책위 손정현 사무국장은 “극한의 단식 상황에서 ‘발파 중단,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라는 안을 제시한 것이 결국 수포로 돌아간 셈”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 청와대 앞 처소에서 단식을 진행할 수 없었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시민사회단체, “더 이상 가만있을 수 없다”>

지율 스님의 단식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시민환경단체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경비상시국회의는 조만간 대표자 모임을 통해 천성산 문제를 공론화할 방침이다. 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그동안 지율 스님의 만류로 환경단체들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있었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찾아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현재 지율 스님은 철저하게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행방을 감추고 있다. 지율 스님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은 정부당국의 ‘현명한’ 대안 제시뿐이다.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01-22 오후 3:03:00
 
한마디
프레시안 기사를 보니 청성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을 정부가 원천적으로 무시를 하고 정치적 이해만을 쫓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을 건 고행을 하시는 지율스님 입장이 이해가 되면서도 너무 안타갑군요. 불교계가 특히 경남지역 불자님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05-01-29 오전 11:22:52)
19
아래.. 소시민과 수행자에게.. 여기저기 도배하고 다닌는 그대의 정체는 뭔가? 특히..수행자.. 너는 주둥이만 살아 있는게.. 그러다 천벌 받는다..
(2005-01-25 오후 7:15:51)
18
우리 노 대통령을 생각 해 보자 그 분 대통령 안 됐으면 도룡뇽 살리자 대모 했을 사람이다 그 분 이라크 파병 기를 스고 반대 햇을 사람이다 내가 보는견지에서는 그렇다 그러나 대통령 되고 보니 국익을 생각해야 하는 현실에 부딪쳤을 거고 자기의 소신을 바꿀 수 밖에 없었을 거다 그런데 자기만 국가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고 쾌적한 삶을 살게 하는 것 같이 그렇게행동하면 되겠는가 스님이면 사회를 보는 눈 어떤 사건을 보는눈을 다양하게 가지는 것이 필요하지 안을까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그렇게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불가사의한 일을 하면서 그렇게 세인의 입에 오르 내리고 싶은가 안타갑다 스님이면 스님 자리로 돌아가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환경을 보전하고 어쩔 수 없다면 대안은 뭔가 하고 사고 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닌가한다 환경파괴하여 얻은 산물로 편히 지내면서 자기는 아닌척 하는 것 웃기지 않은가 이해 안 되는 단식하면서 단식한다고 하는 것 웃기는 것 아닌가 국민들이 코미디라고 생각 하지 안게 끔 해 줬음 좋겠다
(2005-01-25 오후 7:02:20)
16
만약 지율 스님에게 문제가 생기면 이 정권은 무척 힘이 들게 될 것이다. 아마도 이 정권을 가늠케하는 촉발제 역할이 될른지도 모를 일이다. 무관심 속에 스러져간 수행자 한사람을 우습게 보면 큰일이 도래할 것이다. 나는 불자의 한사람으로 그동안 승가에서 지율 스님 한분에게 미뤄놓은 채 무관심하게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에 절망감을 느끼며 희망을 잃는다. 부디 이번 일로 모두가 깨어 있어서 입으로만 너와내가 둘이 아니다 라고 말하지 말고 승가를 진심으로 생각 할 줄 아는 승가가 되기를 바래본다. 지율 스님의 방법이 옳든 틀렸든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승가는 그 동안 무엇을 했는지 한사람의 수행자가 저 지경이 되도록 방치해 놓은 무한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 않을 것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 본다.
(2005-01-25 오후 6:58:52)
18
자신의 식구가 아니고 자신이 아니라고 이렇게 험한 말을 하셔선 안되죠..생각없는이의 잘못을 스님께 격으시고 계십니다. ..스님..끈을 놓으시면 안되요...스님 힘내세요..어리석은 이들을 용서하소서..()*
(2005-01-25 오후 5:58:46)
20
선구자는 외롭습니다. 그러나 역사가 기억해 줄 것입니다. 공존하는 법을 깨닫자는 절규가 때 이른것이 아니었음을. 설마 납치 감금된것은 아니겠죠
(2005-01-24 오후 1:54:19)
22
고만해라 비구니 똥고집 하고는
(2005-01-23 오후 4:19:59)
19
헛소리 하고 있네 야, 죽던말던 제멋대로 하게 놔둬 ! 공사는 그냥 하면 돼 ! = 청와대 입장
(2005-01-23 오전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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