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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적하기 얼마 전 도반 스님에게 “다 그렇게 가는 것이다”라는 열반송과 같은 말을 남긴 스님의 다비식은 1월 18일 하동군 낙양면 건봉암 토굴에서 엄수됐다.
스님의 수행모습처럼 꽃 한 송이 없이 간소하게 차려진 다비식에는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을 비롯, 회주ㆍ주지 스님과 제방 선원장 스님 등 스님 2백여 명과 재가불자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초삼 스님은 1963년 효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74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89년부터 각화사 남암에 주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