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사관 및 아파트 신축이 추진되던 옛 덕수궁터 보존이 결정됐다.
문화재위원회는 1월 21일 “건조물문화재분과, 사적분과, 매장문화재분과, 문화재제도분과 등 4개 분과 합동회의에서 서울시 중구 정동 1-8번지와 1-39번지 일대는 선원전, 흥복전, 흥덕전, 사성당 등 경운궁(덕수궁)의 중요 전각과 아관파천 길 등 대한제국 시대 역사를 증명하는 역사적 장소로서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문화재위원릿?“미국측과 합의를 거쳐 부지가 반환되는 대로 사적으로 지정 후 정밀조사 및 고증을 거쳐 전각을 복원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덕수궁 터 미대사관 아파트 신축반대모임’은 논평을 내고 환영의사를 밝히며 “미측이 주재국 문화역사 존중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수용하고, 정부와의 원만한 협상을 통해 소유권을 이전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