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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저녁 8시 35분경 곽결호 환경부 장관이 청와대 인근 처소로 지율 스님을 방문했으나 스님을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되돌렸다.
곽 장관은 환경부 직원, 이동선 종로경찰서장 등과 함께 지율 스님을 찾아 면담을 요청했으나 지율 스님은 만남을 거부했다.
만남이 무산된 뒤 스님과 전화 통화를 시도한 곽 장관은 "스님께 죄송하게 됐다"며 지율 스님에게 여러차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발파공사 중단 후 환경영향평가 실시'에 대해 곽 장관은 "법과 제도로 하는 일을 장관 개인의 힘으로 되돌릴 수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지율 스님의 한 측근은 "정부 관계자들의 면피용 방문은 이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실질적으로 스님이 단식을 회향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1월 21일로 단식 87일을 맞고 있는 지율 스님은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