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월 20일 세종임금의 명을 받아 대장경을 일본 국왕에게 전달하는 등 조선-일본 문화교류에 큰 업적을 남긴 이예(李藝) 선생을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고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이예 선생의 본관은 학성(鶴城), 아호는 학파(鶴坡),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선생은 1373년에 울산에서 출생, 1445년(세종27) 2월에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대일 외교의 일선에서 조선 전기의 한일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독보적 인물이며, 중인 계급인 아전에서 출발해 종2품인 동지중추원사의 벼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이예 선생은 한일 문화교류와 관련해 다양한 방면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특히 대장경 및 불경의 사급(賜給)을 통한 불교문화와 인쇄문화의 전파, 일본식 자전 물레방아의 도입, 화폐의 광범위한 사용, 사탕수수의 재배와 보급에 대한 건의가 눈에 띈다.
한편 문광부는 이예 초상화 봉안식, 학술강연회, 도서 출판기념회, 공적비 제막식 등 각종 기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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