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불교평화우의회(Buddhist Peace Fellowship, 이하 BPF)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식에 맞춰 오는 23일까지 평화 시위활동을 벌인다.
미국 BPF 회원들은 부시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워싱턴 DC에서 촛불집회를 여는 것으로 평화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촛불 집회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BPF의 마이아 듀어(Maia Duerr) 회장은 “불자라면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 행동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듀어 회장은 또 “게다가 지난해부터 계속되어온 전쟁을 멈추기 위한 비폭력적인 대안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의 평화시위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사추세츠 주 서부지역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의 BPF 회원들은 각 지부별로 모여 평화 명상, 추모법회 등을 통해 이번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불교평화우의회는 대표적인 국제불교 NGO 단체로 전 세계 4천 여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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