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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은 1월 13일 서울 총지사에서 승단총회를 개최하고 불단장엄, 만다라 전국사원 봉안, 의식과 의궤 개편 등 안건에 대한 열띤 토의를 벌였다.
총지종은 이날 총회에서 먼저 한 개의 사원을 선정해 불단장엄을 한 후 그 결과를 검토해 점차적으로 전국사원에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불단장엄 문제는 종단 정체성과 관련된 것인 만큼 전체 총지종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불상봉안 등 보다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토론이 이뤄지지 못했다.
불단장엄의 일환으로 전국 사원에 만다라를 봉안하는 문제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총지종은 2년 전부터 총본사 총지사에 금강계 만다라 등을 봉안했으나, 종령의 잇따른 열반으로 이 일은 그동안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총지종은 앞으로 공식불공 첫째시간 항마염송, 불공시간 단축, 다양한 불사 의궤 개발 등 불교의식 개혁도 점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총지종의 이와 같은 불교의식 개혁 방안 마련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화활성화 방안 마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