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 문화 > 학술·문화재
경북 서원·향교·문중 동산 문화재 발굴
경북지역 일반동산문화재 실태조사서, <번역소학> 등 희귀 자료 발굴 성과


동래선생상절 사서류.
경북지역 서원·향교·문중 30곳이 소장한 문화재는 고서·고문서·책판·미술품·민속품이 1만6천837점이나 되며, 이 가운데 국가지정으로 검토할 만한 중요문화재만도 2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문화재청의 의뢰를 받아 시행된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소장 이동순)의 ‘일반동산문화재 다량소장처 실태조사 학술용역 1차년도(2004년)’사업 결과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경주시 옥산서원의 필사본과 고문서를 주목할만하다.

15세기 후반의 것으로 보이는 ‘동래선생상절 사서류’에는 <당서(唐書)>, <동한(東漢)>, <서한(西漢)> 등 9종60책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데, 성종연간 주성된 갑진자(甲辰字)로 인출됐다. 국내유일본으로 추정된다.

<번역소학>은 중종 13년 소학을 쉽게 번역해 간행한 책을 다시 목판으로 번각해 간행한 것으로 국어학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7~19세기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옥산서원의 고문서들은 조선시대 서원운영과 향촌사회의 구체적 실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요문화재에 대해서는 지정신청을 하고 종합적인 보존관리 계획을 수립해 일반동산문화재 보존관리 기본지침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5-01-18 오후 7:07: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