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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교육원 운영위원회는 1월 18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기 제4차회의를 열고 행자교육원 개원에 따른 제반 상황을 점검했다. 운영위원들은 이날 행자교육원 유나에 지현 스님, 교육원 책임자에 교육부장 현관 스님, 습의도감에 혜능(남행자)ㆍ용운(여행자) 스님을 위촉하고 이밖에 행자교육원 운영에 필요한 갈마사와 도찰, 습의사, 간병사 등의 소임을 확정했다.
또 2006년부터는 봄철 행자교육원의 입교시기를 현재보다 20일 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부처님 출가제일(음력 2월 8일)에 맞춘 개원일이 각 사찰 강원의 개강시기와 겹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안거가 끝나는 시점인 음력 1월 17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각종 질병과 흉터에 따른 입교행자의 신체 갈마 기준도 명확히 했다.
운영위원들은 전염성질환, 흉터의 크기 등에 따른 입교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흉터가 질병 치료를 위한 수술에 의한 것이거나 착의시 눈에 띄지 않고 혐오감을 주지 않을 경우 입교를 허용하기로 했다. 특이체질이나 고의성이 없는 상처에 대해서는 입교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또 그동안 문신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왔지만 치료흔적이 경미한 경우, 색약인자, 손가락 1마디 미만 절단자도 입교가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