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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개월간 군복무를 마치고 우리 곁에 돌아온 불자가수 홍경민이 최근 6집 앨범 ‘Listen & Repeat’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앨범은 군 입대 전 한국의 리키마틴으로 불리며 활약하던 과거 댄스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록 음악을 가미한 곡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홍경민을 만나게 될 이번 앨범에 삽입된 '우리들의 이야기'에는 1976년 용띠 친구인 김종국, 차태현 등이 참가해 끈끈한 그들의 우정을 과시했다.
또 이번 6집에 대해 음악평론가들은 군 생활 공백에도 불구하고 '흔들린 우정'에서 보여줬던 열정적인 컨셉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호평이다.
홍경민은 “2년여 동안의 군 생활은 극한상황에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한층 더 성숙한 가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계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군 복무 중 힘든 훈련을 앞두었거나 슬럼프에 빠졌을 때면 어머니께서 주신 염주를 돌리며 마음을 가다듬었고 알기 쉽게 부처님 말씀을 담은 <법구경>을 여러 번 탐독했다”며 “무엇보다 무사히 제대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위해 매일 새벽 부처님께 기도드린 어머니의 지극한 불심이였다”고 밝혔다.
현재 홍경민은 SBS 인기가요와 케이블TV 음악방송 mㆍnet 등에 출연해 왕성한 가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7월 여름 시즌을 겨냥한 7집 앨범도 서서히 준비 중이다. 그는 또 당분간은 가수활동에만 매진하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TV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군복무 당시 홍경민은 국방 홍보 드라마 '아르곤'에 출연했고, 국군방송 '홍경민의 천하무적 국군방송' DJ를 1년 6개월간 맡기도 했다.
또한 병무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전국 지방병무청을 누비며 건강한 병영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전역 직전에는 병무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런 그의 활동이 국방홍보원으로부터 인정받아 국군방송 홍보대사로 임명돼 1월 18일 서울 용산동 국방홍보원에서 위촉식을 갖고 앞으로 1년간 국방부 관련 행사 등 각종 군 관련 홍보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