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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작품 설명 중인 심무용 선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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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새겨진 아름다운 그림문자속의 닭이 금방이라도 ‘꼬끼오’ 울음을 울 듯 하다. 심무용 전각 작품전에서 선보이는 갑골문자를 형상화한 ‘닭’이라는 작품은 심무용 선생의 그림 같은 전각 세계를 잘 나타내는 걸작으로 일반인의 시선을 끈다.
연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에 돌에 새긴 ‘닭’을 발견한 현대백화점 큐레이터에 의해 갑작스럽게 초대전을 갖게 된 심무용 선생의 전각 작품전은 부산 현대백화점 갤러리에서 1월 22일까지 열린다. ‘닭의 울음’ ‘닭’ ‘성철 스님 출가 시(詩)’ 등의 작품 40여 점이 선보이고 있으며 부산전에 이어 1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현대백화점 울산점 갤러리에서도 전시회가 열린다.
2005년 새해맞이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는 전각작품전은 ‘무용체’라는 독특한 전각으로 국내외에서 작품전을 개최해온 심무용 선생의 그림 같은 전각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값진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심무용 선생은 “전각을 하는 사람이 점점 드물어지고 일반인들의 전각에 대한 이해도 낮아지고 있어 전각 작품 전시뿐 아니라 전각과정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심무용 선생은 전시회를 찾은 이들에게 일일이 작품 설명을 하며 전각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051)667-0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