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의료구호봉사단의 플래카드.

조계종 의료구호봉사단이 봉사활동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월 12일부터 현장조사 및 피해현황 조사를 벌였던 의료구호단 선발대는 1월 14일 진료소 설치와 홍보 등 의료 및 구호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료장소는 현지 의료진과 3차례에 걸쳐 논의를 벌인 결과 탕갈라 공립학교와 함반토타 시내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료구호활동은 탕갈라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함반토타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진다.

의료구호단 선발대는 14일 현지어로 쓰인 플래카드와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기 시작했으며, 지역 관공서 및 언론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 본대의 진료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입 등 각종 준비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 호법부장 진원 스님과 동국대 의료원 진료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조계종 의료구호봉사단 본대가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스리랑카로 출발했다.

이들은 15일 0시 30분(현지시간) 콜롬보 공항에 도착, 활동지역인 탕갈라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