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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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운동, '아나바다'로 북녁동포 사랑

참여불교운동본부 상임의장 혜총 스님이 불자들이 가져온 헌옷을 받고 있다
북한 어린이들에게 자비의 통일 신발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참여불교운동본부(상임의장 혜총)가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헌옷 아나바다 운동으로 부산 불자들의 사랑을 북녘에 전하는 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참여불교운동본부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부산지역 사찰 및 불교 봉사단체에서 헌옷 모으기 아나바다를 열어 박스 300여 개 분량의 헌옷을 수거했다. 초하루 법회를 겸해 헌옷 아나바다 운동에 참여한 사찰은 혜원정사 동명불원 미륵암 황정사 태종사 선암사 등 사찰 6개와 대한적십자사불교봉사회 등.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1동 미륵암에서 불자 200여명은 그동안 모은 박스 50개 분량의 헌옷을 참여불교운동본부에 전달하고 3층 법당에서 특별법회를 가졌다. 11일 오전에는 부산 동명불원 대웅전에서도 불자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북녘 동포 지원을 위한 아나바나 특별 법회를 열었다. 법회에 참석한 참여불교운동본부 임원단과 불자들은 법당에서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며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행사를 회향했다.

랑사숙 미륵암 주지가 참여불교운동본부 상임의장 혜총 스님에 모금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6곳의 사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 헌옷 아나바나 운동은 특별법회을 열어 태종사 조실 도성 스님,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 등이 특별 판매원으로 나서, 불자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북녘동포를 돕는 자비의 마음을 일깨우며 성황을 이뤘다.

북한 동포들 돕겠다는 불자들의 마음은 300 여개의 헌옷 박스에 가득 담겼다. 선물로 받은 새 내복을 선뜻 내 놓는 어르신과 한복을 깨끗이 세탁하고 다림질하여 보내온 불자들의 동참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법회에 참여한 사부대중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여만 원이 보태져 의미를 더했다.

참여불교운동본부는 헌옷 모으기에 많은 불자들이 참여한 것에 힘입어 헌옷 모우기 운동을 정기화하고 모은 헌옷은 자비의통일신발과 함께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 참여불교운동본부 사무처장은 “이제 사찰은 자비의 헌옷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사회와 민족의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자비의 아나바다 운동은 부산 불자들과 시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 남과 북의 화합과 통일을 열어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참 문의:019-625-0579
부산=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1-13 오후 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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