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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당시 여관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고 권오남 보살은 화재 발생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곧바로 신고한 후 15명의 투숙객을 대피시켜 목숨을 구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돼 목숨을 잃었다.
34세때 남편을 잃고 2남 1녀와 시어머니를 부양하던 권 보살은 마산의 한 사찰에서 공양주 생활을 하기도 하는 등 신심이 돈독한 불자였다.
경남도지사로부터 장한 어머니상 등을 수상한 권 보살은 화재 당시 여관관리인이 모두 대피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하다 유명을 달리했다.
권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권씨의 시동생인 47살 이록상씨가 3년간의 법정 투쟁 끝에 2004년 12월 10일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의사자로 인정받았으며 대한불교조계종에서도 권 보살의 신심을 기려 표창패를 수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