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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목숨구한 고 권오남 보살 조계종서 표창패

2000년 종친회가 주는 장한 어머니상인 삼강상 수상후 기념촬영한 생전의 권오남 보살
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대성)는 1월 16일 설법전에서 열린 일요법회에서 2002년 5월에 발생한 마산 마도장 여관 화재에서 15명의 목숨을 건지고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고 권오남 보살에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적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 당시 여관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고 권오남 보살은 화재 발생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곧바로 신고한 후 15명의 투숙객을 대피시켜 목숨을 구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돼 목숨을 잃었다.
34세때 남편을 잃고 2남 1녀와 시어머니를 부양하던 권 보살은 마산의 한 사찰에서 공양주 생활을 하기도 하는 등 신심이 돈독한 불자였다.

경남도지사로부터 장한 어머니상 등을 수상한 권 보살은 화재 당시 여관관리인이 모두 대피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하다 유명을 달리했다.

권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권씨의 시동생인 47살 이록상씨가 3년간의 법정 투쟁 끝에 2004년 12월 10일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의사자로 인정받았으며 대한불교조계종에서도 권 보살의 신심을 기려 표창패를 수여하게 됐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1-13 오후 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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