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탁발을 하고 있는 월정사 본말사 사부대중

불교계가 남아시아의 지진해일 피해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제4교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도 이들을 돕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월정사는 1월11일 오후 강릉시가지 중심가에서 주지 정념 스님을 비롯한 영동지역 말사 스님과 월정사 3기 단기출가학교 학생, 신도, 강릉지역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민 돕기 자비 탁발’ 행사를 벌였다.

이날 거리 탁발은 강릉 관음사 포교당을 출발, 한국은행 사거리~옥천동 오거리~강릉농협 앞~중앙시장 등의 코스를 돌며 진행됐으며, 발우를 든 스님과 모금함을 든 신도들은 남아시아 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며 자비의 손길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두 600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월정사는 오는 18일에도 원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두 번째 거리 탁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