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와 한국 종교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연간 영문잡지 <영어로 읽는 원불교-Living Buddha>

원불교와 한국 종교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연간 영문잡지 <영어로 읽는 원불교-Living Buddha>가 나왔다. 책을 쓴 박광수 교수(원광대 원불교학과)는 “최근 불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에 한국의 종교를 소개하는 책자가 없다는 점이 안타까워 연 1회 발간하는 영문잡지를 펴내게 됐다”고 말한다.

책은 원불교의 역사와 사상, 좌선법, 남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혜심 교수의 이야기를 통해 자비와 지혜의 나눔이라는 원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또한 ‘한국사회와 국제사회에서의 종교의 역할’, 1960년대 강원룡 목사가 이끈 크리스찬 아카데미의 ‘종교대화운동’ 등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의 종교계를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려져 있다. 이 잡지는 국공립 대학과 관련단체, 서점 등을 통해 국내를 비롯해 해외의 도서관과 서점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주립대에서 불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 교수는 모교인 원광대에서 교편을 잡고 ‘종교와 원불교’ ‘불전강독’ 등을 가르치고 있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차장으로 일했으며 현재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평화교육위원장을 맡아 종교간 대화와 협력, 남북종교인 교류 등에 앞장서고 있다.

<영어로 읽는 원불교-Living Buddha>(박광수 지음, 동아시아,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