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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김유혁 중앙신도회장, "교육에 역점"
"교육을 통해 신도들의 의식향상"
천태종 김유혁 중앙신도회장.
사부대중 공동체의 종단인 천태종의 중앙신도회장을 맡고 있는 김유혁 금강대 총장. 김 회장은 “승속이 원융한 종단이다 보니 오히려 각 사찰 신도회의 역할은 크지만 중앙신도회 차원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신도들의 의식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중앙간부 연수시 강의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 승속이 화합하는 모습은 천태종의 참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종단은 대중불교 생활불교의 모토로 일반 생활 속에서 꽃을 피우고자 노력합니다. 총본산 구인사 총무원만 하더라도 종정스님, 총무원장스님 방을 막론하고 신도들에게 공간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공유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함께 성불하자고 모였다는 점에서 승속이 둘로 나눠져 있지 않고 공생한다는 공동체의식이 강합니다.”


- 신도회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종단의 발전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습니까?

“개사찰의 운영은 모두 그 사찰의 신도회장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집니다. 봉사자인 신도회장과 총무를 중심으로 재정도 관리되기 때문에 투명성도 확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천태종이 분규위험없이 일사분란한 응집력을 갖고 있는 것도 이러한 조직체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천태종 중앙신도회의 산하조직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습니까?

“중앙신도회 산하에는 200여개의 단위사찰 신도회가 있습니다. 신도회 간부들이 종의회 의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해 종단운영을 함께 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중앙신도회 차원의 조직은 별도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160개 직영사찰의 신도회장과 부회장, 현현직 신도회 회장 부회장이 1천명에 이르는데요.
종단의 주요행사 때마다 구인사에 별도 마련된 신도회장단 숙소에 모여 금강대 지원과 장학금등 종단발전에 긴요한 사안을 토론하며 힘을 모으기도 합니다.”


- 새해 중앙신도회의 주요사업은?

“1년에 2차례 열리는 전국간부 단합대회가 있습니다. 종단의 나아갈 방향을 함께 토론하고, 사회전반의 이해를 돕는 강연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종단차원에서 신도배가운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회장으로써 ‘땀 한방울 더 흘리자’고 말했습니다.
말사가 신도배가운동을 원만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세계정세에 따른 도덕문제가 왜 중요하고 일반생활에 어떻게 반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시국과 도덕’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등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종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을유년은 닭의 해입니다. 상월원각 대조사님께서는 오랜 옛날, 누가 물으면 ‘나는 산골에서 닭장을 짓고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닭은 깨우침을 준다는 의미가 있어요. 새벽에 어김없이 시간을 알려주는 닭처럼 서로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회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 속에 심화시켰으면 합니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5-01-11 오후 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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