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10일 서울 관문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2011년 상월 원각대조사님의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기념사업회는 대조사님의 업적을 일대기나 드라마, 음악, 연극, 학술행사등을 통해 사회에 알리는 일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님은 "신도들의 수준을 높이는 신도배가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현재 설립되어 있는 대구 춘천 부산 울산에 이어 다른지역에도 교양대학을 설립해 신도들의 질적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운덕 스님은 영통사 복원등 대북 지원사업과 해외포교의 확대계획을 피력했다.

	운덕 스님.

스님은 "1월 25일경 북경에서 북한과 만남을 갖고 영통사 낙성식과 학술세미나 개최를 논의하겠다"며 "천태종은 영통사 복원이 끝나도 계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과 또다른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해외포교와 관련 스님은 "3년전 첫 해외사찰을 건립한 덴마크 코펜하겐에 현지인 45명이 법회에 나오는등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고 있다"며 "캐나다 토론토에도 스님을 파견해 부지 3천평에 평화사를 건립중인 것을 비롯 현재 일본 후지산쪽에 포교당 부지를 물색중이며, 몽골에 2만4천평을 확보해 포교당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스님은 사회복지사업 확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사업, 금강대학 발전을 위한 지원확대, 종단기관지 주간지화등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