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불교계>
동서남아시아 12개국에서 16만여명이 희생된 지구촌 초유의 대재앙에 불교계 각 사암과 단체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대구 동화사(주지 지성)는 8일 대구시 반월당 보현사에서 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자자 구호를 위한 기금 모금법회를 거행하고 대구백화점 앞 광장까지 자비의 탁발을 돌며, 대시민 홍보 및 캠페인을 벌였다. 동화사는 10일 청도역 광장 앞, 14일 고령 관음사, 고령시장 국악당, 성주 관운사에서 모금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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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월정사(주지 정념)는 1월 11일 오후 2시 강릉 중앙시장과 18일 오후 2시 원주 중앙시장에서 ‘자비의 탁발’ 행사를 봉행한다.
해인사(주지 현응)는 12월 26일 강원의 학인스님들이 소정의 모금액을 종무소에 기탁했고, 본말사 스님들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확대 전개해나가고 있다.
부산 삼광사(주지 도원)는 1월 3일 김수일 부산 말레이-인도네시아 명예영사를 통해 1080여만원을 인도네시아에 전달했다.
대구사원주지연합회(회장 원명)도 성도절 기념 대법회시 남아시아 지역 지진 해일 피해자를 위로하는 장이 되도록 준비를 하고, 모금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서울 조계사 순천 송광사 김제 금산사 김천 직지사와 영천 은해사 경주 불국사 등 각 교구본사들도 각 말사에 공문을 보내 경내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 운동을 함께 해 나갈 것을 당부하는 협조공문을 보내고 본사 스님과 직원 신도들을 중심으로 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각 지역 단체들도 이번 피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인식아래 온정의 물결이 넘쳐흐르고 있다.
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도 매주 일요일마다 무등산 문빈정사 앞에서 남아시아 이재민 돕기 모금 행사를 1월 한 달 동안 진행하며, 대전백제불교회관은 8일 대전불교 신년하례법회에서 남아시아 이재민 돕기 모금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인숙)도 성금 모금에 나섰으며, 모금액은 동남아 여성불자단체 혹은 여성이재민 구호단체로 전달할 예정이다.
연말에 떡국 거리 판매 수익금으로 매년 불우이웃돕기를 펼쳐오던 대한불교적십자봉사회(회장 박추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2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서)도 지난 12월 28일부터 1월 31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스리랑카 사르보다야 슈라마다나를 통해 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조계종 중앙신도회, 지구촌공생회, 우리는선우 등이 이번 달 말까지 성금 및 물품을 접수중이다.
<해외 불교계>
세계 곳곳의 불교도들이 동서남아시아 이재민들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대만의 사회복지활동을 이끌어 온 자제공덕회는 지난 12월 29일 ‘동남아시아에 사랑을, 우리의 자비심으로 그들의 고통을 치유해줍시다’라는 구호아래 50만 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해 이번 재난을 위한 각종 모금, 자원봉사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성운 스님이 이끄는 대만 불광산사를 비롯해 링옌산사 등도 이같은 모금운동과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는 등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중국 불교계도 새해 첫날 베이징 서쪽 링광스(영광사)에서 950만 위안을 모금한데 이어 태산 북두 소림사에서 40만 위안을 모금했다.
말레이시아 서버라자야불교연합은 긴급구호센터를 마련하고 긴급 구호물품을 모으고 있다. 또 마하라비하라 불교사원에서도 40톤의 구호물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다.
12월 29일 미 동부 퀸스 지역에서는 승단을 중심으로 수천 명의 불자들이 모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또 뉴저지 지역의 스리랑카 교포단체는 피해 지역의 의료 지원과 복구기금 마련을 위해 나서기로 결의했다.
영국 스리랑카를 위한 불교공동체는 1만달러에 달하는 구호물품을 스리랑카로 보냈다.
이밖에도 태국, 스리랑카 현지에서는 갈 곳 없는 이재민들을 위해 각 사찰과 스님들이 구호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먹을 것과 잠자리가 시급한 이재민들에게 사찰을 개방했다. 또 지진해일 희생자들의 시신조사에도 스님들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김원우·천미희·남동우·강유신·배지선·유철주·김강진 기자
피해지역에서 온 편지
인도 남부 라사뻬따이(Rasappettai) 마을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서동우씨와 스리랑카 파나두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각복지재단 최용수 과장이 한국불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는 글을 본지에 보내왔다.
■ 한국 JTS 서동우씨
12월 28일 이번 쓰나미 피해지역인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주로 중부 해안에 위치한 라사뻬따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해일로 해안 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와 NGO 들은 가장 큰 피해지역인 나가빠티만에 인력과 물자들을 집중하고 있어 구호의 손길이 많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빠나르강과 벵갈만의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이곳의 마을 주민들은 모두 강을 건너 둔덕에 캠프를 차렸습니다. 약 420여 가구 2500여명이 긴 장대에 사리천으로 걸친 임시텐트에서 아무런 가재도구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해일로 마을에서는 3명의 희생자 밖에 발생하지 않았지만 마을의 고기잡이 배가 모두 부서져 모든 생활기반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이들은 ‘파도가 두 번 들어왔다 나가니 세상이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저희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이들에게 지금 생활할 수 있는 임시거처와 아이들이 공부할 임시학교, 마실 물을 저장할 탱크, 물을 끌어올릴 핸드펌프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이 마을에 희망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한국에도 이들에게 희망을 나눠줄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십시오.
■ 진각복지재단 최용수 과장
스리랑카의 진각복지재단 JGO센터가 위치한 네곰보에서 2시간 거리인 파나두라 지역은 피해가 상당히 컸습니다. JGO센터 지부장 아라나뜨너 스님은 지진해일피해 직후 곧 파나두라로 이동하여 은사스님이며 시암종 남부지역 총무원장인 사라난다 나야카대로 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우디토디 타라마야 사찰에서 인근 주민 200여명에게 식사 제공으로 구호활동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인 한끼 식사 제공에만 4천 루피(원화 약40,000원, 스리랑카 노동자의 반달급여 이상) 이상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시라나따나 스님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라디샤(23세,여), 미만디(21세,여), 미만(40세,남) 등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 돕고 있습니다. 진각종에서 가져간 구호성금 1만불로 유아들을 위한 우유 구입과 쌀, 설탕 등을 구매하여 교통이 두절된 지역 등을 다니며 직접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하여 물품 구입에 어려움이 많아 자원봉사자인 미만이 콜롬보 대형매장에서 물품구매활동을 하고 있으며, 구매가 완료되는 1월 15일까지 직접 차에 물건을 싣고 방문하여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성금이 모금되는 상황을 지켜본 후 2차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오니 많은 동참 드립니다.
안국선원 성금 1천만원 본사에 전달
지난 12월 30일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과 신도 일동이 스리랑카 재난 구호에 써 달라며 성금 1천만 원과 의류 52박스를 본사 ‘나눔의 손잡기’에 기탁해왔다.
수불 스님은 “피해지역 국민들의 불행은 우리 모두의 불행이다”며 “불자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동남아 국민들이 하루빨리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자”고 말했다.
지진·해일 피해로 통곡하는 동남아에 자비를
현대불교신문사는 조계종과 함께 동남아 지진 및 해일 피해 돕기를 위한 성금모금을 전개합니다. 접수된 성금은 각국 대사관을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불자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지진 · 해일 피해 돕기 성금 동참 안내
동참문의 : (02)2011-1824~5
동참계좌 : 국민은행 023-25-0011-991 예금주 : (재) 불교중앙교원
농협 053-01-239894 예금주 : (재) 불교중앙교원
대한불교조계종·현대불교신문
성금내주신분<1월 5일까지>
김진우 5만원 석산 1만원 송용호 5만원 보운 3만원 이은배 3천원 하인숙 10만원 강조훈 2만원 김가현 5만원 정동근 1만원 정재설 1만원 우복남 2만원 이기동 10만원 이종명 5만원 임영숙 10만원 이건주 4만원 전기택 3만원 전양순 10만원 윤종선 2만원 유중식 100만원 이재륜 5,000 김양진 10만원 박진희 2만원 박영숙 5만원 임은선 3만원 안분수 3만원 이승희 10만원 김분옥 18만원 이경숙 30만원 이병남 10만원 곡선견성암 3만원 이영설 10만원 권병성 10만원 석양화 5만원 최유라 5만원 이효주 40만원 이상용 5만원 강옥구 2만원 장기연 10만원 임명희 10만원 강문현 1만원 전종현 2만원 김채현 5천 손혜수 3만원 윤명숙 3만원 장보혁 30만원 양한웅 5만원 기부금 1만원 정옥순 10만원 은아포교원 30만원 최현진 3만원 홍재옥 10만원 청룡사 100만원 지진성금 5만원 한양수 10만원 황혜연 3만원 김정중 3만원 송두현 5만원 최임정 3만원 봉정암 100만원 강삼모 30만원 권대성 10만원 해운정사 현성 1000만원 고점수 10만원 유순심 5만6500원 도옥희 2만원 박노철 20만원 고용녀 5만원 덕운사 9만원 최현진 7만원 한금순 20만원 주호근 3천원 21-김동건 10만원 해인사율원 45만원 한창우 5만원 전해원 5만원 신행도량선림 50만원 이혜정 50만원 흥륜사 혜해스님 100만원 신전숙 7만원 정종목 2만원 정종헌 2만원 지장암 100만원 군포법해사 100만원 김지민 3만원 이훈용 1만5000원 용덕사동남아시아 200만원 안유경 50만원 이건주 8만원 서효석 3만원 이하분 5만원 박정민 3만원 중앙종무기관 국장스님일동 400만원 조계종원우회 1백75만7000원 중앙종회 의장 100만원 현대불교신문사 임직원 1백33만원 김명희 5만원 이인순 2만원 진주총림사 20만원 황윤호 1만원 종문사 30만원 광양운암사 100만원 조영숙 2만원 임혜숙 1만원 정영천 50만원 백양사 강원 100만원 이예숙 20만원 각화사 혜담 80만원 각화사 혜담 20만원 윤종오 5만원 신충호 3만원 부산 금천선원 2백14만9940원 보현정사 45만9000원 변호영 5만원 지리산 황매암 1백23만6470원 김옥순 50만원 대성스님 5만원 포항여성미타 50만원 대각정사 100만원 임재철 10만원 최종열 1만원 김이숙 3만원 이충선 1만원 채세희 10만원 2교구 백운사 10만원 보광사 상현 10만원 금몽암 10만원 겁외사 10만원 정미순 5만원 이우서 5만원 제순이 50만원 김윤현 1000만원 흥국사(화범) 100만원 이현자 50만원 이문식 5만원 장동한/숭실 5만원 대각사 100만원 백승재 20만원 금강암 100만원 신동희 2만원 수미정사 경인불교대학 79만4000원 불교사회단체 네트워크준비모임 30만원 이용희 10만원 심인정 5만원 무등스님 5만원 안영선 20만9000원 백운암 덕원스님 10만원 윤현숙 10만원
총 60,862,91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