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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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신년하례 법회 봉행
을유년 새해를 맞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종정 스님에게 예를 올리고 있다.
2005년 조계종 신년하례법회가 1월 7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

법회에서 종정 법전 스님은 교시를 통해 “지난 한해 나라 경제가 어렵고 국민들 마음이 흩어지고 나누어져 갈등이 있었지만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된다”며 “우리사회가 화합과 상생과 통합을 이룩해 희망찬 한해를 맞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남아시아 지진해일 재앙과 관련 법전 스님은 “모든 불자들은 동체대자비의 마음으로 이 아픔을 극복하는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법전 스님은 또 “이번 대재앙은 불, 물, 바람으로 인한 것이니 중생들의 삼독심인 탐욕,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음의 업보이기도 하다”며 “모든 사람들이 참회하고 마음을 맑게 닦는 계기를 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전 스님은 교단의 지도자들과 종도들에게도 “이 세계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가득찬 불국토가 될 수 있도록 전법교화에 매진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며 “수행, 교육, 연구불사를 최우선 불사로 삼아 용상대덕, 기린준걸을 무수히 배출해 부처님의 혜명을 잇고 중생을 크게 제도해야 할 것”이라고 교시를 내렸다.

오늘 법회에는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각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을 포함해 1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한편 신년하례법회에 이어 열린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는 △2005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의 건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민 지원의 건 △사찰문화재 일제 조사 안내의 건 등을 상정하고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은 지진해일 피해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사찰문화재 일제 조사에도 협조키로 결의했다. 또한 영결식을 포함해 불교계 각종 행사에서 제공되는 여비와 관련,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만큼 근절하자는 원칙에 동의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1-10 오전 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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