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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거는 서산 개심사 문화재를 조사하던 중 목조아미타불에서 발견된 묵서. 묵서에는 별립승(別立僧) 재색(齋色)이 1280년 보수했다고 적혀 있다. 따라서 최초 조상 연대는 12~13세기로 거슬러 갈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까지는 서울 개운사 불상(1274년)으로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인정받아왔다.
조상 후 수년 내에 보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심사 아미타삼존불은 고려시대 목불 가운데 최고(最古)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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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대전·충남북 지역 305개 사찰에서 7천714점의 문화재를 일제조사한 조사단은 개심사 목조아미타삼존불 이외에도 가치가 높은 154건 2천458점에 대해서 문화재청과 함께 추가적인 정밀조사를 실시, 지정문화재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찰소장 문화재 도난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시작된 사찰문화재 일제조사사업은 4년째에 접어든 올해 광주·충북전남 지역 400여개 사찰 1만여 점의 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