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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ㆍ교육 중심의 신도회로 이끌겠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조계종 신도운동 50주년을 맞는 2005년, 조계종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을 1월 4일 만나 중앙신도회 50주년 기념사업 계획과 새해 포부를 들었다.


△ 통합신도회의 미래 청사진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통합신도회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역량 배가, 새로운 도약의 기반 조성,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한 21세기 사회 발전의 주역 양성 등에 통합신도회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더불어 자원 개발과 육성, 관리의 체계화를 이루고, 사회일반과의 교류 강화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자원양성과 문화연대를 모색하려고 합니다.

수행과 교육이라는 두 중심축을 뒷받침하는 조직 시스템 구축 역시 신도운동의 새 반세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기반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조계종 50년 신도운동의 위상을 재점검하여, 중앙과 지역조직을 비롯한 신도조직의 공동체 문화 형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 올해는 신도운동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어떤 사업들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신도운동 50돌을 맞아 올해는 소통과 나눔, 참여를 사업지침으로 설정했습니다. 행정서비스의 체계화와 함께 정책위원회ㆍ신도교육위원회ㆍ사회연대위원회 등 정책연구 단위를 특화시키기 위한 사무처 기능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신도운동 50년 기념사업은 기념행사로 ‘불교타임캡슐’ ‘50년 활동사진전’ ‘학술세미나’ 등을, 교류사업으로 ‘남북불교도평신도대회’ ‘국토철도순례대행진’ 등을 열어 통일에 대한 비전과 문화적 교류를 확산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웃종교와의 연대활동을 위해 ‘가족교환 홈스테이’ ‘공동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신도포교와 수행 터전을 만들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신도회관 건립과 함께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사업과 신행문화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적 인프라를 넓히고자 합니다.


△ 신도회관 건립이 가장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원래 계획은 기증받은 부지에 새 건물을 짓는 쪽이었으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께서 현재 신도회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신도회관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해와 신도회관 건립 계획에 대한 전폭적인 수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도회관과 더불어 신도들을 위한 문화센터, 연수원 운영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 회관을 건립하지 않게 된다면 그 부지에는 연수원을, 건립 기금은 신도회 발전기금 등으로 조성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종교화합에도 신경을 쓰고 계시는데요. 이웃종교와의 연대 사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이미 지난해 물꼬를 터서 기반을 마련한 이웃종교와의 연대사업은 홈스테이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각자 종교의 분위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불교와 가톨릭 종교인의 집에서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를 두 차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종교연대 공동캠페인을 통해 종교화합의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 새해를 맞아 불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소원하는 바 모두 이루시기를 부처님께 기원합니다.

우리 중앙신도회는 조계종을 대표하는 신도조직으로, 불자님들의 신행과 참여활동을 돕고, 가람수호와 함께 불법호지에 대한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승단을 외호하면서 신도 개인의 수행문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신행공동체 건설에 조직적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통합대회로 얻어진 신도조직의 가치와 구성원의 참여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정착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5-01-07 오후 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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