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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을 살다보면 ‘혼자라는 외로움’에 빠져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며 “그 사람들은 곁에 있어주는 것 하나만으로도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곁에 있으면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부처님의 은덕”이라며 “특별하지도 않은 일에 관심을 가져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또 지난 2000년 중국 랴오닝성 뤼순감옥 뒷산에서 안중근 의사의 묘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추모제를 지내는 등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삼중 스님(부산 자비사 주지)을 만난 이야기를 꺼낸 이씨는 “우리나라 의사와 열사 중 유독 안중근의사의 유해만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시는 스님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며 “지진해일피해자 유해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민족투사 ‘안중근’의사의 유해 찾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월 3일 외교통상부의 보고에 따르면 태국 푸켓 남단 피피섬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이모(37ㆍ女)씨와 이씨의 아들 오모(11)군이 사체에 대한 치아감식과 의복 등을 통한 확인 작업 결과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로써 이들 모자를 포함해 푸켓 카오락에서 신혼여행 도중 숨진 신부 이모(31)씨 등 한국인 사망자는 총 12명, 실종 9명, 소재 미확인 27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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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포함한 쓰나미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재, 미국 해양대기국 노아(NOAA)가 남아시아 지진 해일 가능성을 사전에 포착하고도 태평양 연안 26개 국가에만 통보하고 인도나 스리랑카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9개 아시아국가에는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세계적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에게 민간 차원의 성금 모금을 할 것을 권유하는 등 지진 구호활동에 다각적으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미 벌어진 재앙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미국 해양대기국의 오판(誤判)은 이미 세계인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