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 종합
쓰나미참사 최초로 개인지원나선 김도연 불자
1월 3일 현재 한국인 사망 10명, 실종 10명으로 증가

불교계는 적극적인 성금 모으기 활동 등을 통해 재난을 당한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


‘일요일의 대재앙’이라 불리우는 동서남아시아의 쓰나미 피해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촌이 하나로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지금, 국가를 떠난 개인적 차원의 성금을 기탁한 한 불자의 소식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태국에서 S엔지니어링의 하청업체를 운영하는 불자 김도연(49)씨. 김씨는 1월 2일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에 쓰나미 피해 성금으로 30만 바트(1바트=한화 30원)를 기탁했다.
김씨는 “갑작스런 지진해일로 인해 한국인들도 상당수 희생됐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유가족들이 현지를 방문하고 한국에서 투입된 봉사단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때, 조그만 정성이라도 보태기 위해 성금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S엔지니어링 하청업체 사장으로 베트남과 인도, 멕시코, 태국 등을 사업장으로 활동한 김씨의 선행은 1990년대초 인도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 등의 재해로 현지주민들이 굶주리자 쌀과 식료품을 제공하고 2003년에는 한국 출국 직전 희귀병에 걸린 아기 때문에 출국이 유보된 베트남 부부의 귀국을 돕고 아기 치료비로 미화 4천200달러를 제공하기도 했다.

독실한 불교신도로 정평이 난 김씨는 또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투하한 불발폭탄 피해어린이들과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현지 불교 자선기관 등에 매년 1만 달러를 쾌척하기도 하는 등 꾸준히 보살행을 해왔다.

불자 개인의 성금을 포함해 불교계도 꾸준히 성금모금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오히려 정부의 쓰나미 피해국 지원에 대한 소극적인 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일요일의 대재앙" 쓰나미는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가 전세계를 비탄에 잠기게 했다.
1월 3일 세계각국의 쓰나미 피해국 지원규모가 20억 달러를 돌파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 정부또한 지원규모를 5억 달러로 대폭 늘렸고 미국도 애초 3천 500만 달러에서 10배를 늘렸으나 정작 한국정부는 500만 달러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소식은 주변의 빈축을 샀다.

물론 1월 4일 국무회의를 통해 구호지원 약정액을 500만 달러에서 5천만 달러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국제적 이슈로 떠올라 세계인들이 ‘어느 나라가 가장 많은 금액을 낼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는 현재 뒷북만 쳤다는 평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월 3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쓰나미로 인한 한국인 사망은 태국에서 11명으로 오전 7시 보도보다 1명이 늘어났으며 실종은 태국 7명과 인니 2명으로 나타났다.


쓰나미가 휩쓸고 간 자리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사람이 살았던 곳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졌다.


총 1천355명의 소재확인 요청이 있었으나 1천79명을 제외한 276명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 조계종 동서남
한국JTS 등 불교계 NGO는 더욱 적극적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지진해일 재난구호 성금 동참 안내


- 국민은행: 023-25-0011-991 예금주: (재)불교중앙교원

- 농협: 053-01-239894 예금주: (재)불교중앙교원


△ 참여불교재가연대 동서남 아시아 지진해일 재난구호 휴대폰 결제 및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400-914531 예금주: 참여불교재가연대

- 휴대폰 결제: 재가연대 홈페이지(http://www.buddha21.org)에서 휴대폰 결제시스템 이용 클릭

- 문의: 02)2278-3417/Email: bsr@buddha21.org

△ 한국JTS 성금 및 현지 활동 후원계좌

- 국민은행: 086-01-0339-246 예금주: (사)한국제이티에스

- 문의: 02)587-8995
권양희 기자 | snowsea7@buddhapia.com |
2005-01-03 오후 4:57: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