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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사 현중 스님측에 따르면 “12월 31일 오전 5시 경 재단에서 보광사 새 재산관리인으로 임명받은 성비 스님측에서 용역회사 직원 등을 포함 150여명(성비 스님측은 80여명 주장)을 동원해 보광사로 난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사람에 의하면 “현중 스님측에서도 용역회사 직원을 포함 6~70여명이 이에 대항했지만 성비 스님측에서 동원한 용역회사 직원들이 곡괭이와 삽 등을 들고 난입해 밀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현중 스님측은 또 “그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현중 스님을 지키던 스님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이 출동해서야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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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30분 경 현중 스님측이 성비 스님측에서 동원했다고 주장하는 용역회사 직원들은 철수했으며, 이후 성비 스님측 스님 30여명과 신도 30여명이 보광사를 장악했다. 또 이 과정에서 양측 신도들 사이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상황도 벌어졌다. 현중 스님은 12시 40분 경 보광사에서 나왔다.
이에 앞서 현중 스님측은 12월 27일 “재단으로부터 부산 보광사 새 재산관리인으로 임명받은 황백 스님측이 12월 25일 정일 스님 문도회 소속 스님 12~3명과 객승 30~40여명, 용역회사 관계자 10여명을 동원해 주지 황운 스님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