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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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 1주기 추모재에 법전 종정스님 법문
성보박물관 개관, 서옹스님 특별전

추모재에 참석한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왼쪽부터)과 종정 법전 스님. 총무원장 법장 스님.
조계종 제5대 종정 서옹당 상순대종사 1주기 추모재가 12월 30일 고불총림 백양사 참사람교육관에서 열렸다.

5번의 명종으로 시작된 이날 추모재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을 비롯 진제, 성수, 동춘, 천운 스님 등 원로의원, 법장 총무원장, 법등 종회의장, 영조, 몽산 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스님, 원담, 장적, 법안 스님 등 종회의원, 전국 각 사암 스님 300여명과 김흥식 장성군수 등 지역기관장, 백창기 중앙신도회장과 재가불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종정 법전 스님은 법어에서 “신령스런 광명은 시방법계에 충만하고 두두물물이 묘진을 나타내며, 이 가운데 노사가 지녔던 가풍과 진면목이 있다”며 “종사가 이 땅에 남긴 깨달음과 은혜는 천년에 깊고 교화는 만대에 흠모될 것이다”고 법을 설했다.

서옹 대종사 1주기 추모재에서 법문하는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제방의 조실을 대표해 진제스님은 추모의 말씀에서 “대종사 1주기를 맞아 큰 스님은 어느곳에 머무는가”라 묻고 “어묵동정 행주좌와로 부모나기 이전에 어느것이 참 나인가를 놓치지 않으면 부처님 국토에 이르게 된다”며 끊임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이에앞서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추도사에서 “큰 스님께서는 종단의 정신적 지주로서 한국불교 전통을 확립하고 조계종의 종지를 몸소 실천하셨다”며 “속히 사바세계에 다시 오시어 인천의 스승이 되시길 원한다”고 기원했다.

김흥식 장성군수와 백창기 중앙신도회장도 추모사를 통해 “생전의 큰 스님은 해맑고 천진한 미소로 중생들을 이끌어 주신 우리시대의 큰 스승이었다”고 회고하고 “큰스님이 보여주신 본래면목에 따라 매일매일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백양사는 서옹스님 1주기를 맞아 2005년 3월 9일까지 대웅전에서 서옹대종사 사리친견법회를 봉행한다.

백양사 성보박물관 개관식 장면.


또한 백양사는 이날 오후 1시 성보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개관 기념으로 서옹대종사 유품전시 특별전을 시작했다.
성보박물관장 지선 스님은 박물관 개관 인사말에서 “성보박물관 개관으로 백양사 성보문화재 보존과 발굴을 체계적이며 과학적으로 하게 됐다”며 “백양가풍을 알리고 전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양사 성보박물관은 연건평 600평으로 120평 규모의 전시동과 학예연구실을 갖추고 있다. 완공당시 건축가협회 설계대상을 수상한 전시동은 지붕이 둥근 돔형으로 대형유리의 회랑을 갖춰 산세가 날카로운 백암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날 개관 특별전에는 서옹스님의 친필 등 유품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4-12-30 오후 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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