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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물렀거라", 불교계 구호활발
본사 등 종단·시민단체 성금 모금·현지 구호활동
현대불교신문 서정만 이사(사진 왼쪽)가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지원 스님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12월 26일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 및 해일 피해 구호를 위해 불교계가 발벗고 나섰다.

이번 지진ㆍ해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등 9개국에서 모두 6만여 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조계종은 피해를 당한 국가 및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국민적 지원을 호소하는 총무원장 담화문을 12월 27일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담화문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와 국민들이 하루속히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평온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2천만 불자와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을 호소한다”며 “정부도 피해국의 국민과 아픔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가능한 지원을 다 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28일 열린 종무회의를 통해 종단차원의 적극적인 성금모금을 결의하고 피해국가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내는 한편, 1월중 피해국가 대사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성금모금 동참 협조공문을 전국 교구본사에 발송했으며, 전국 각 사찰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타종 행사시 재난구호 성금모금함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모금활동을 통해 접수된 성금과 구호물품은 추후 각국 대사관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은 12월 29일 종무회의를 열고, 전국 사찰에서 남아시아돕기 성금을 모금키로 결의했으며, 천태종(총무원장 운덕)은 남아시아 돕기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할 예정이다.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은 12월 31일 종립 위덕대에 유학중인 스리랑카 실라 스님을 현지로 파견해 피해복구성금 시얌종에 전달했다. 또 12월 27일부터 1월 27일까지 스리랑카 이재민 피해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국 심인당별로 전개하기로 했다.

구호를 위한 불교계 NGO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한국JTS(대표 유수)는 27일 한국 주재 태국대사관, 28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국 주재 대사관을 방문해 각각을 방문해 2,000달러를 전달했다. 또한 28일에는 스리랑카 아리야라트네 박사가 운영하는 사르보다야 슈라마다나 본부에 5,000달러를 기증했다.

인도JTS도 기술학교 학생들과 마을 리더 15명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기로 결정, 28일 남인도 타밀나두주로 출발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서)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은행계좌 및 휴대폰 결제시스템 등을 이용해 모금활동을 벌인 뒤 사르보다야 슈라마다나를 통해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02)2278-3417 재가연대

한편 본사는 12월 29일 조계종 사회부에 동남아시아 지진피해성금 133만원을 기탁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12-30 오후 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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