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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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대재앙' 에 불교NGO들 자비손길
동서남 아시아 지진해일로 한국인 연락두절 590명
12월 26일 일요일의 대재앙이라 불리는 지진해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어떻게 손을 쓸 바가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동서남아시아에 불어 닥친 지진과 해일 ‘재앙’의 피해현황이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연락두절자가 590명에 육박한다는 소식이다.


외교통상부의 12월 29일 보고에 따르면 태국에서 400여명, 인도에서 100여명, 인니에서 20여명, 기타 여행지를 확실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20여명이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대재앙은 동서남아시아국가에 막대한 재산 피해를 가져오기도 했다.


태국에서 한국인 사체 1구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사망 4명, 실종 11명, 부상 1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특히 푸켓지방 카오락(Khao Rak)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이○○(31ㆍ女)씨는
인도 타밀나두주(州) 동부에 있는 도시 쿠달로르의 해일피해 생존자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남편을 포함한 카오락 여행자 3명은 아직 실종 중이라는 악보만 더해지는 등 피해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태국한국대사관이 직원 1명을 추가로 푸켓지방에 파견하고 인도 및 인니 주재한국공관이 관계직원을 사고현장으로 파견하는 등 사고후처리에 나섰지만 주변에서는 사고에 대한 ‘늦장대처’에 대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동남아 시장과 천연자원을 두고 한국ㆍ중국과 일대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경우는 12월 27일 의료진 주축의 원조대를 스리랑카와 태국
27일 일본은 신속하게 구호작업을 펼쳤으나 한국은 28일 관계부처회의를 통해 구호작업에 대한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등에 발전기와 자국 항공기까지 동원해 동남아 각국으로 급파해 적극적인 대처를 한데 비해 한국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지진피해국가에 위로를 표하고 60만달러와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결정만 낸 체 신속한 대처행위는 지지부진했다.

특히 이번 해일로 6명 안팎의 인명피해를 입은 호주조차 760만달러(약 80억원)을 내놓은 것과 대조돼 더욱 지탄을 받고 있다.
반면 불교계 단체는 정부의 늦장과 달리 사건보도가 나간 후 동남아 구호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화제다.


이상환 씨가 "무사함"을 알린 한국JTS홈페이지.


한국JTS(대표 유수 스님)는 12월 27일 한국주재태국대사관을 방문해 2천달러를 전달했고 28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한국주재대사관을 방문해 2천달러씩을 전달과 함께 스리랑카 아리야라트네 박사가 운영하는 사르보다야 슈라마다나 본부에 피해 현장에서 필요한 담요와 의약품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5천달러를 기증했다.


동서남아시아 구호에 동참하길 권유하는 참여불교재가연대홈페이지.


조계종(총무원장 법장 스님)도 12월 28일 종무회의를 통해 성금모금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모금에 들어갔으며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서)도 12월 28일부터 2005년 1월 31일까지 휴대폰결제 등으로 하는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 조계종 동서남 아시아 지진해일 재난구호 성금 동참 안내

- 국민은행: 023-25-0011-991 예금주: (재)불교중앙교원

- 농협: 053-01-239894 예금주: (재)불교중앙교원


△ 참여불교재가연대 동서남 아시아 지진해일 재난구호 휴대폰 결제 및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400-914531 예금주: 참여불교재가연대

- 휴대폰 결제: 재가연대 홈페이지(http://www.buddha21.org)에서 휴대폰 결제시스템 이용 클릭

- 문의: 02)2278-3417/Email: bsr@buddha21.org

국내의 불교단체들이 재난피해국의 구호에 적극 동참하고
참여불교재가연대의 휴대폰결제 모금창.
있는 가운데 12월 27일 한국JTS 홈페이지에는 ‘이상환’이라는 이름으로 ‘지진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토 캘커타에서 제 4차 대학생 선재수련을 인솔하고 있는 ‘정토회’ 대학생부 간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오늘 시내에 나왔다가 동남아 지진 소식을 들었다”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이재민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아프다”고 이번 지진피해자들에 대한 유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인도에서 지진과 해일이 일어난 곳은 남부고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곳은 동북부”라며 “성지순례객과 마찬가지로 불교성지를 순례하는데 이곳도 동북부와 네팔지역이라 지진의 피해와 영향을 없을 것 같으니 안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12월 28일 불교계 성지순례 전문여행사 8곳에 문의한 결과, 동남아시아 불교성지 대부분이 해일피해지인 해안가에서 벗어난 내륙지역으로 현지 성지순례 여행자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한편 재난피해에 대한 후속조치에 들어간 국가들은 제2의
지진해일피해국들은 전염병의 창궐을 막기위해 시체처리에만도 하루가 모자르다.
재앙이 창궐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바로 지진과 해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시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에 따른 전염병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는 것. 실제로 피해국가는 생존자들의 후속구호조치보다 시체 처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실정.

게다가 26일에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24∼48시간 안에 또 다른 해일이 덮칠지 모른다는 경보가 내려지자 해안지역의 주민들은 모두 고지대를 찾아 내륙으로 대피하는 등 아수라장이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동남아 재난피해신고 연락처를 공개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신고시 지역과 성명, 생년월일, 신고자명, 연락처, 기타사항은 꼭 기재해 통보해야한다.)


△ 외교부 본부

- 전화신고: 02)2100-7580/7581(외교부 영사과, 24시간), 02)3210-0404(영사콜센터, 24시간)

-Fax신고: 02)2100-7974(외교부 영사과)

-인터넷신고: consul@maofat.go.kr
권양희 기자 | snowsea7@buddhapia.com |
2004-12-29 오후 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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