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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림38집 '잘 죽기 위한 마음가짐' 특집

올해 출간된 석림38집
잘 살기위한 ‘웰빙’이 유행하는 요즘, 잘 죽기 위한 불교적 마음가짐을 특집으로 다룬 <석림(釋林)> 제38집이 나왔다.

동국대 석림회(회장 지효)가 최근 발간한 <석림>지는 ‘불교적 관점에서 본 삶과 죽음’을 주제로 조용길 동국대 교수의 ‘불교의 생명관 생멸관에 대한 고찰’, 선심리치료 전문가 박지숙씨의 ‘선의입장에서 바라본 진정한 웰빙라이프’ 경찰병원 경승실장 혜광 스님의 ‘밝은 삶과 평화로운 죽음’ 등 불교적 생사관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번 호에서는 조용길 교수는 “불교의 생명관이 생과 사의 이분법적 시각이 아니라 생멸 6도 윤회의 연속적인 생멸관임”을 밝히고, “죽음을 초탈하여 현생에서 최선의 복덕을 닦는 것이 불교의 이상적 열반관”이라고 주장한다. 또 박지숙씨는 “행복한 삶은 마음을 바로 챙기는 ‘마음집중’을 바탕으로 이뤄야 한다”며 선의 관점에서 본 웰빙의 본질을 다뤘다.

특히, 20여년 넘게 병원일선에서 삶과 죽음을 접해온 혜광 스님은 “진정 잘산다는 것은 우리의 평안한 죽음까지 포함된 의미일 것”이라고 정의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기중심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인생의 의미 있는 회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석림>지는 ‘생명평화 탁발 순례에 나선 도법ㆍ수경 스님과의 3일간의 집중인터뷰, 동국대 비구니 동문 1호 광우 스님 인터뷰 등을 수록해 눈길을 끌었다. 조용수 기자
조용수 기자 | pressphoto@hanmail.net
2004-12-29 오전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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