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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총무원장 법장 스님 이름의 담화문을 통해 “12월 26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10여 차례의 여진으로 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를 당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와 국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와 국민들이 하루속히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평온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2천만 불자와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을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법장 스님은 또 “정부도 피해국의 국민과 아픔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가능한 지원을 다 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
동남아시아 지진사태에 대한 대한불교조계종 담화문
지난 12월 26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10여 차례의 여진으로 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를 당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와 국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금번 재난으로 피해를 당한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와 국민들이 하루속히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평온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2천만 불자와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도 피해국의 국민과 아픔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가능한 지원을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난은 언제나 혼자서 감당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 함께 할 때 재난은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슬픔이 기쁨이 되고 절망이 희망이 되는 것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삶의 가치입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재난이라는 절망을 남겼지만 우리는 그것을 삶의 희망으로 바꾸어 나아가야만 합니다.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 보다 더 큰 힘의 창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대승적 자비는 너의 아픔과 나의 아픔의 구분이 없습니다. 고통은 제거하고 기쁨은 건네는 것이 진정한 자비의 의미입니다. 이번 동남아 국가의 재난은 먼 곳의 아픔이 아닙니다. 동체대비의 비원으로 우리 그 아픔을 함께 나누어야만 합니다. 동남아 국가의 재난의 아픔이 끝날 때까지 우리들 자비의 손길과 마음은 이어져야만 합니다.
다시 한번 지진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정부 및 국민들께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하기를 발원합니다.
불기2548년 12월 27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