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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주지스님들은 현 승기교육과 관련해 ‘출가자의 배출은 양보다 질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에 90.6%가 동의, 절대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강원의 교과과정을 현대교육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체의 80.6%가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원 교과과정의 개선필요성은 승납과 세랍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상좌를 두고 있는 중진 이상의 스님들이 현 현가교육 제도에 대한 불만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ㆍ기본교육과정과 교육내용 통일성 확보를 통한 종단 정체성 확립은 시급한 과제’라는 견해에 무려 94.2%라는 압도적 다수가 공감을 표해, 현 교육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종단의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승려 노후복지대책’이 30.0%로 최우선과제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승가교육의 진흥과 수행정신의 회복이 18.2%’ ‘수행체계 정립이 15.0%’ ‘재가신도의 교육 및 조직화가 9.8% 등의 순이었다.
주지 인사고과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적극 찬성 28.1%, 찬성 41.1% 등으로 69.2%가 도입에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규모가 큰 사찰에 봉직하는 주지 스님일수록 인사고과제에 긍정적이었다. 반면 현 말사주지 인사의 만족도는 33.6%가 긍정적이라고 보았을 뿐 49.0%가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 인사고과제의 필요성을 반증했다. 반면 신도기본교육은 절반 이상(56.2%)이 실시하지 않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산중사찰이 43.5%로 도시지역 사찰 13.3%보다 많았던 탓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은 지난 7~8월에 열린 제10회 본말사 주지연수교육에 참가한 1045명중 85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비구 비구니의 비율이 52.9%대 47.1%로 비구니 스님들의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납은 40~50대 가 80.3%, 승납은 20~29년이 36.5%, 30~39년 25.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