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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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자는 ‘양보다 질’ 우선으로 배출해야"
조계종 본말사 주지 연수 설문조사 결과 발표
강원교과과정 현대화, 승려노후복지 시급한 과제로

양 보다 질 위주의 출가제도가 바람직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파계사 영산율원의 전계식 장면. 현대불교 자료사진.
조계종 본말사 주지스님들의 상당수가 ‘강원의 교과과정의 개선’과 ‘승려노후복지대책 수립’을 종단의 가장 시급한 선결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육원이 12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전국 교구본사 교무국장 회의에서 발표한 ‘본말사 주지 설문조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제방 주지스님들은 현 승기교육과 관련해 ‘출가자의 배출은 양보다 질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에 90.6%가 동의, 절대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강원의 교과과정을 현대교육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체의 80.6%가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원 교과과정의 개선필요성은 승납과 세랍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상좌를 두고 있는 중진 이상의 스님들이 현 현가교육 제도에 대한 불만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ㆍ기본교육과정과 교육내용 통일성 확보를 통한 종단 정체성 확립은 시급한 과제’라는 견해에 무려 94.2%라는 압도적 다수가 공감을 표해, 현 교육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종단의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승려 노후복지대책’이 30.0%로 최우선과제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승가교육의 진흥과 수행정신의 회복이 18.2%’ ‘수행체계 정립이 15.0%’ ‘재가신도의 교육 및 조직화가 9.8% 등의 순이었다.

주지 인사고과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적극 찬성 28.1%, 찬성 41.1% 등으로 69.2%가 도입에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규모가 큰 사찰에 봉직하는 주지 스님일수록 인사고과제에 긍정적이었다. 반면 현 말사주지 인사의 만족도는 33.6%가 긍정적이라고 보았을 뿐 49.0%가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 인사고과제의 필요성을 반증했다. 반면 신도기본교육은 절반 이상(56.2%)이 실시하지 않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산중사찰이 43.5%로 도시지역 사찰 13.3%보다 많았던 탓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은 지난 7~8월에 열린 제10회 본말사 주지연수교육에 참가한 1045명중 85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비구 비구니의 비율이 52.9%대 47.1%로 비구니 스님들의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납은 40~50대 가 80.3%, 승납은 20~29년이 36.5%, 30~39년 25.6%로 나타났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hanmail.net
2004-12-26 오전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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