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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은 신년사에서 “우리의 발원(發願)은 모든 지혜(智慧)를 구하고 무상(無上)의 바른 깨달음을 얻어 묘심(妙心)으로써 보리행(菩提行)을 닦으며 실천하는 서원(誓願)으로 한 해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라며 “이러한 대승보살(大乘菩薩)의 실천적 삶과 서원은 세상의 온갖 얼룩진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져주고 달래 줄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한다면, 동해에서 떠오르는 햇빛보다 더 따사로운 복(福)된 한 해가 될 것입니다”라고 대승보살의 실천적 삶과 서원을 강조했다.
법장 스님은 또 “저마다 들끓는 욕망을 비우고 상호 하심과 양보의 미덕을 갖추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참된 자비심으로 원한과 미움을 삭혀낸다면 한 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환희심으로 달아오를 것입니다”라며 “새해에는 무애(無碍)한 보현행(普賢行)의 원력을 세우고 인류가 공생(共生)하고 세계가 화평(和平)하도록 기원합시다”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乙酉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을 맞이하여 희망찬 내일을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짐하고 힘찬 전진을 발원(發願)합시다.
우리의 발원(發願)은 모든 지혜(智慧)를 구하고 무상(無上)의 바른 깨달음을 얻어 묘심(妙心)으로써 보리행(菩提行)을 닦으며 실천하는 서원(誓願)으로 한 해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대승보살(大乘菩薩)의 실천적 삶과 서원은 세상의 온갖 얼룩진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져주고 달래 줄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한다면, 동해에서 떠오르는 햇빛보다 더 따사로운 복(福)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올바른 보살 행원(行願)은 본래 갖고 있는 깨끗한 심지(心地)에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부처님 마음을 함께하는 가슴을 지녀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다양한 주의(主義)와 제각기 다른 이념(理念)의 갈등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침체된 경제불황으로 곤경(困境)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실감(實感)하고 있습니다.
그늘진 뒤안길까지 광명(光明)이 스며들고 시린 가슴을 쓰다듬는 대비원력(大悲願力)의 대비(大悲)의 정신은 이 세상을 차별 없이 고루 비추이는 태양(太陽)이 될 것입니다.
저마다 들끓는 욕망을 비우고 상호 하심과 양보의 미덕을 갖추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참된 자비심으로 원한과 미움을 삭혀낸다면 한 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환희심으로 달아오를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人間)을 무명(無明)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자비로 이끄셨고, 아집(我執)을 화합(和合)으로 이끌어 평등한 삶을 영위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이 세상을 평등하게 할 수 있는 차별 없는 사회, 모두 다 함께 잘 수 있는 상생(相生)의 원력(願力)을 펼 때 이루어집니다.
새해에는 무애(無碍)한 보현행(普賢行)의 원력을 세우고 인류가 공생(共生)하고 세계가 화평(和平)하도록 기원합시다.
가정의 화목과 이웃간의 따뜻한 온정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