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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4년 스님은 ‘도롱뇽 소송’을 제기하고 100일간의 천성산 공사 현장 농성과 6월 30일부터의 58일간 단식, 10월 27일부터 12월 22일 현재까지 57일째의 생명을 내건 제4차 단식 정진을 하며 자연과 인간의 부조화한 삶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지율 스님의 단식 정진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정진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는가’부터 ‘이제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까지. 그러나 지율 스님은 “원칙과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항의해야 하고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지난 11월 29일 부산고법은 ‘도롱뇽의 친구들’의 바람을 외면하고 고속철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법 원리에 입각한 판결을 내렸다고 하지만 아직은 자연과 약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데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재판부도 지적했다시피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고, 지난 수십 년간 진행됐던 졸속 환경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앞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진행할 때 엄격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환경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지출을 없애자는 공감대를 형성시켰다는 점에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배아복제 성공 황우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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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의 과학잡지 <사이언스>誌는 최근 황 교수의 연구 업적을 올해의 의미 있는 10대 과학적 발견 가운데 3위로 평가 했다.
황우석 신드롬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올 한 해 동안 황 교수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화제가 됐다. 그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진정한 ‘올해의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불자들은 그가 ‘심산’이라는 법명을 가진 불교인이라는 사실에 더욱 뿌듯함을 느꼈다.
일부에서는 황 교수의 연구가 생명윤리를 파괴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연구가 “이제 겨우 숲이 아니라 겨우 나무를 보는 정도며 중생을 위한 불치병 치료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10월 6일 동국대 불교대학원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황 교수는 자신이 줄기 세포연구에 매달리게 된 배경, 고비마다 불심에 의지해 역경을 이겨냈던 사연, 그리고 불자이면서 과학자로써 겪는 윤리적 갈등문제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불자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날 황 교수는 강의 끝 무렵 “능엄경에 나오는 불교의 생명관이 제가 평소 생각해온 생명관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며 다시 한번 부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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