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월 22일 전통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기공식을 앞두고 공주 마곡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법장 스님은 "사람을 불러 모으지 않아도 가능한 것이 인터넷 포교"라며 이 같이 말하고 "지원센터 내 국제간화선 센터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을 시킨 뒤 전교사 자격증을 줘 현지에서 포교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장 스님은 또 “동남아권 불교국가 우수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세계 유수 불교학자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주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 방한과 관련해 법장 스님은 “달라이 라마가 방한하면 스님들이 산속에서 정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벨평화상도 받을 수 있고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도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방한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장 스님은 최근 정치현실과 관련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출마할 때는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지만 언론에 비춰지는 현실을 보면 그와 반대되는 모습이 많다. 이는 견해의 차이 때문에 나온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할 때 상생의 정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마곡사=남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