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동안 옴자만을 일관되게 써온 진언행자 선진 스님과 30년간 한일자만을 고집하며 수행해 온 한일자 노상동 선생의 만남 전 ‘옴 그리고 한일자’ 전이 대구에서 열린다.
12월 22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대구시 남구 대명2동 불교전문갤러리 ‘목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선진 스님이 붓을 들어 옴을 찍고, 노상동 선생이 한 일자로 장엄한 작품 31점이 선보인다.
옴은 진리의 말씀이며, 생명의 언어이자 깨달음의 언어, 허공이라고 선진 스님은 말한다. 또 반야심경 파자로 일자를 표현한 노상동의 반야일자는 무상무아 연기법적 법신의 모습이라고 했다.
예인이 아니고 단지 진언 행자일 뿐이라는 스님은 “관음의 가호지묘력과 신심과 원력으로 옴과 한일자 만다라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작품세계를 떠난 영혼의 울림, 옴과 한일자의 장엄하고 신비한 소리를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진 스님은 옴마니 반메훔 10만장 서사 원력을 세우고 11년째 옴마니 반메훔을 써 오고 있으며, 한일자 노상동 선생은 30년동안 대구 서울 등에서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경북울진 출신의 중진서예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