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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가 한암 스님 생애와 사상을 집중 조명한다.
월정사 교구종회는 12월 14~5일 덕구온천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정기종회에서 2005년 주요 사업으로 ‘한암대종사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10월 경 열릴 학술세미나에서는 국내 학자 뿐 아니라 외국 학자들이 한암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집중 조명해 우리시대의 바람직한 수행자상이란 무엇인가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월정사측은 한암 스님과 관련한 자료들을 수집중이다.
월정사는 이 외에도 화천군과 함께 한암 스님 생가복원 및 기념관을 조성한다. 화천군은 지난 9월 기본설계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2008년까지 총 94억원을 투입,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계성리 586답 번지외 4 지역에 한암 스님 생가 및 기념관, 수련관, 계성사지 복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월정사 박재현 기획차장은 “한암 스님은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승가 5칙’을 제정하는 등 근세 한국불교 최고의 선승이었다”며 “우리시대의 바른 승가상을 찾기 위해 한안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경허ㆍ만공ㆍ수월 스님과 함께 근세에 선풍을 중흥시켰던 한암당 중원(漢岩堂 重遠) 대종사는 1876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났다. 22세 때 금강산에 유람을 갔다가 발심해 장안사 행름(行凜)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현 조계종 전신인 조선불교 조계종 1대 종정 등을 역임했다. 한국전쟁 때 온몸으로 상원사를 지켜내는 등 수행자의 귀감이 되다 51년 좌탈(坐脫)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