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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암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원회(이하 종편위)는 20일 오후 2시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기독교계의 ‘기관장홀리클럽’ 해체가 국민전환용이 아닌 진심이라 믿으며 지역사회와 종교화합을 위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장식 시장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불교계의 불자님들과 포항시민들께 죄송하며, 기관장 홀리클럽 해체라는 기독교계의 조치를 대승적 입장에서 받아들인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종편위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까지 정장식 포항시장의 진솔한 사과표현이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포항기독교계에서 보여준 성의에 감사하는 뜻으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정장식 포항시장이 향후 그 어떠한 종교편향 정책이나 언행도 하지 않고, 오로지 52만 포항시민을 위한 시장으로서 일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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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위는 그 외 종교간 화합과 교류를 희망하는 뜻에서 ‘2005년 신년하례식’을 종교간 합동으로 개최할 것을 기독교계와 타종교계에 제의하고, “12월 15일 ‘사회와 종교화합 실현을 위한 범불교도대회’에 참석해 준 대구 경북 불교도들과 시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며, 포항시민여러분께는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종편위에서는 공동위원장 법은, 종문 스님, 포항사암연합회장 경천 스님, 사공정규 사무총장이 나갔으며, 법은 스님의 성명서 발표 이후 정장식 포항시장이 들어와 사과의 뜻을 전하고 화해의 악수를 건넸다.
한편 지난 금요일까지만 해도 정장식 퇴진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종편위는 포항 기독교계의 홀리클럽 해체라는 조치에 이어 금요일 정장식 시장이 종교편향에 대한 사과와 성시화운동에 시재정 1%의 사용에 대해 결백함을 주장하는 비공식적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대승적인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편위 한 관계자는 이로써 종편위가 그동아 추진해 왔던 정장식 포항시장 퇴진 운동은 마무리를 하고 앞으로 공직자의 종교편향적 언행을 감시하는 기구로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