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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 강의석군, 서울대 법대 수시 '합격'
학교 내 종교자유를 부르짖으며 시위를 벌였던 강의석(18ㆍ서울 대광고3)군이 서울대 수시 2학기 모집전형에서 법대에 지원해 12월 16일 최종합격했다.

강군은 이날 오후 합격소식을 전해들은 강군은
단식투쟁을 벌이는 강의석 군. 현대불교자료사진.
“앞으로 법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할 의무감이 크게 든다”며 “학과 공부에만 매달리지 않고 어떤 사안에 대한 토론 모임 등에도 참석해 사회를 보는 다각적인 눈을 기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군은 또 “책도 많이 읽고 싶고 여행도 많이 하고 싶다”며 이제 곧 대학 새내기가 되는 설렘과 기대를 대신했다.

강군은 고등학생으로서 ‘학내 종교자유’문제를 제기한 사회활동의 경력을 들어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에 지원해 합격한 것. 12월 24일과 31일 예정인 재판을 기다리는 강군에게 이 같은 소식은 가뭄의 단비를 맞는 것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강군은 학교의 강제적인 예배를 거부하는 단식운동으로 제적돼 7월 13일 ‘학교내 종교자유 보장’의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강군이 요청한 ‘퇴학처분 효력정지 및 지위보전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다시 복학하고 예배선택권을 얻어낸 바 있으나 예배 선택권 보장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학교 측이 ‘학내 예배 선택권 보장’에 대한 실천을 미뤄 10월 16일 2차 단식에 들어갔다.
권양희 기자 | snowsea7@buddhapia.com |
2004-12-17 오전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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